예화 기독교 문화관의 변화 5가지

리처드 니버(H.R.Nieber)는 기독교 문화관의 변화를 5가지로 분류했다. 1. 문화에 대립하는 그리스도(Christ Against Culture)형. 그리스도는 문화와 어떤 상관도 없으며, 문화를 거부한다. 따라서 문화에 결코 기독교적인 요소나 색채를 띨 수 없다. 2. 문화의 그리스도(Christ Of Culture)형. 그리스도가 인간 문화의 위대한 영웅이다. 여기서는 그리스도가 문화의 한 부분이 되는데, 그리스도를 가장 거룩한 영으로 찬양하면서도 교회와 세상사이의 긴장을 느끼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폐단이 있다. 3. 문화 위에 있는 그리스도(Christ Above Culture)형. 그리스도는 문화 그 자체인 동시에 문화 위에 있는 분으로, 그리스도와 세상이 서로 반대될 수 없다는 주장. 그리스도 뿐 아니라 다른 법도 인정하지만 단지 그리스도가 우위에 있다는 종합적인 형태다. 그러나 인간에게 내재된 근본악에 대해 진지하게 대결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4. 그리스도와 문화의 역설적 관계(Christ Culture In Paradox) 그리스도와 문화는 양극성과 긴장 가운데 있으며, 죄 있는 채로 소망하는 가운데 살아야만 하는 관계. 그래서 크리스천은 이중적 생활이 가능하며 상반되는 두 세계의 시민노릇도 적당히 해나갈 수 있다. 5. 문화의 변혁자로서의 그리스도(Christ Transformer Culture) 그리스도는 각자의 문화와 사회 안에 있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분이다. 따라서 그분은 인간에게 문화를 떠나라고 하지 않으신다. 새로운 문화형성을 촉구하는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