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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문명에 쫓기는 개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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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지브란의「평화와 전쟁」이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 마리의 개가 햇살을 받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처음의 개가 마치 꿈꾸듯 이렇게 말했다. “이 같은 개들 세상에 살게 된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우리가 바다 속으로나 땅위, 또한 하늘까지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다니 말야. 그리고 개들의 안온한 생활을 위해, 우리의 눈, 코, 귀를 위한 발명품들이 생겨난 것을 생각해 봐.”이어서 두 번째 개가 말한다. “우리는 무엇보다 예술을 지향하지. 달을 보고 짖는 것만도 우리의 조상들에 비하면 훨씬 깨끗해지지 않았어.”세 번째 개가 말했다. “하지만 가장 흥미 있고 내 마음을 끄는 것은 뭐니 해도 개들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조용한 이해야.”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들 곁으로 접근해 오는 개잡이를 보았다. 그들은 펄쩍 뛰어올라 거리로 내달렸다. 갈리면서 세 번째 개가 소리쳤다. “제발, 걸음아 날 살려다오. 문명이 우리 뒤를 쫓아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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