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십자가를 통한 감사 (고후 09: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623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Mayflower호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신대륙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첫수확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 양식은 그해 겨울을 나기에도 부족한 것이었지만, 청교도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감사예물을 드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청교도들의 감사와 그들의 상황을 되새기면서 우리의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감사의 자세를 새로이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들의 감사는 만사가 형통해서 드린것이 아닙니다.

풍년을 감사해서 드린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동안 종자로 가져온 씨앗 마저 양식으로 해야했기 때문에, 인디언들이 준 씨앗과 남은 씨앗으로 그해 농사를 지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애당초 부터 밭이 있어 경작한 것이 아니라,개간하여 지은 농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작황이 좋을리가 없었습니다.

청교도들의 감사는 구사일생으로 대서양을 건너서 그토록 열망하던 신앙의 자유를 얻은것에 대한 것이며, 살만한 땅을 주신데 대한 감사였던 것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들의 감사는 뜨거웠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형편상으로 보면 추수감사절은 추석 때쯤 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이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노력과 희생을 감사 하여, 우리도 추수감사절 때 바쳐지는 헌금을 해외선교에 사용코자 총회에서 결정하여 그 헌금의 1/10조를 전도부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쩨까지 국내외선교사업에 써 왔습니다.

.new 사도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데, 그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인해 고난당하는 그 사실을 감사 감격했습니다.

그는 감사로 가득찬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 감사란 무엇입니까 히브리어/야다(사실을 인정하고 자백한다) 헬라어/유카리스티아(깊이 생각한다)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은혜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요.

깊이 생각하여 보은할 자세를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깊은 통회의 눈물 있는 곳에 뜨거운 감사가 있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참된 감사가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합니까 감사라는 것은 헌신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16:16에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하였고, 출23:15에 <빈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와같은 점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감사가 필요합니다.

참된 감사는 물질 뿐만이 아니라,몸을 바치는 완전한 헌신이기 때문입니다.

햇빛날 때도 어두운 밤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받은바 은혜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죄 없으신 아들을 희생제물로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몸 바치신 그 헌신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헌신 또한 그러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극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우리는 십자가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절은 특별히 이날만 감사하는 절기는 아닙니다.

다만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정신을 일깨우고, 그 참뜻을 알게하는 의의가 있습니다.

우리의 감사는 항상, 범사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불변하시는 은혜와 사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고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간 변함없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면서 우리를 위해 몸 버리신 십자가를 생각하고,헌신하는 마음을 새로이해야 하겠습니다.

감사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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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없는 생활은 무의미한 생활이요, 감사없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열 문둥이를 고치셨을 때, 아홉은 감사치 아니하고, 하나만 돌아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아홉이 되지말고, 그중 하나가 됩시다.

문둥병 보다도 더 더러운 죄악을 십자가의 피로 용서하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진정으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