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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자가와 면류관 (요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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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인 요한복음 17장에는 주님의 유명한 대제시장으로서의 중보의 기도가 나옵니다. 기도의 내용은 주님 자신을 위한 기도(5절까지)와 제자들을 위한 기도(19일까지)와 온 교회를 위한 기도(20절서부터)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은이 기도를 살펴보면서 십자가와 면류관의 관계를 깨닫고,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저 갈보리 언덕까지 올라갈 수 있기를 먼저 축원합니 다.

 1. 예수님의 기도의 자세

예수님에게는 예언자로서의 사명, 왕으로서의 사명, 대제사장으로서의 삼 대사역이 있었습니다. 본문의 주님의 기도는 제사장으로서의 사역입니다.

이 주님의 기도의 자세에서 우리들의 기도의 자세와 비교하면서 도전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우리 아버지께 기도한다는 자세여야 합니다. 주님은 1절에 [아버지여]라고 하였고, 11절에는 [거룩하신 아버지] 라고 하였으며 25절에는 [의로우신 아버지여]하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은 하 나님을 대할 때 아버지와 아들이란 인격적 관계를 가지고 대하셨으나 우리 는 하나님을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우상과 같은 존재로 대하고 있습 니다. 주님의 기도는 하나님 중심의 기도이지만 우리들은 우리들 신앙의 대 상이요 기도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은 인격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격적 관게를 가지고 기도해야 이루어집니다.

 둘째로,주님은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이것 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는 확신에서 하신 자세입니다. 물론 육신의 눈을 위로 보아야만 된다는 그런 좁은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외형 이야 어떻게 하든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영혼이 땅을, 즉 세상 것을 바라보면서 세상중심의 기도를 하고, 확신없이 중언부언 기도 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면서 기도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2. 주님의 기도의 내용

첫째로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 게 하게 하옵소서]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들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아 버지의 뜻인 십자가를 지는 것, 죽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영화 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 타나고, 그가 하나님이신 것이 만민에게 나타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 도가 없고 모두가 나 중심의 기도입니다.

 둘째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3절에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 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영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대상입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라고 했을 때 이것은 구원지식의 대상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인 정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가 나오는데 이것 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계시되고 나타나 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9-10절에 보면 주님과 하나님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 로 주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있고 성육하신 하나님을 만나주시기를 축원합니 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가 되시고, 메시야가 되시고 하나님이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보내신 분임을 말씀을 통해서 알고 믿게 해달라는 기도입니 다. 믿음에는 지정의, 즉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비결이 무엇인지 천국은 어떤 곳인지 아는 지식과,성경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정적 동의와, 말 씀에 모든 것을 맡기는 의지적 헌신이 있을 때 온전한 신앙이 됩니다.

 3. 십자가와 영광의 관계

1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는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즉 십자가를 통하여 아버지 하나님이 영광을 받게 하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시 자가와 영광의 관계를 말씀한 것입니다. [No Cross,No Crown] 이라는 루터 의 유명한 말처럼 십자가 없이는 면류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갈6:14)고 한 것입니다. 주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시야를 상실하고란 뜻) 자기 십자가를 지고 (누가는 매일이란 말을 더 첨가한다)나를 (계속해서)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지신 대속의 십자가를 질 수는 없 지만 짐으로서의, 고난으로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우 리들에게 활당된 짐으로 우리는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시기를 바랍니다.

 인도의 성자인 썬다싱은 십자가를 호도맛에 비유하여 겉은 쓰지만 안은 달다고 했습니다. 사실 십자가는 처음에는 내가 지는 것 같지만 나중에는 십자가가 나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는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미 련하게 보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십자가만을 사랑하고,십자가만을 전합시 다. 십자가만을 꼭 붙잡읍시다. 우리에게는 멀리서 바라만 보는 십자가가 아니고 가까이서 믿고 지고서 살아가는 십자가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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