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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무덤 속에서 들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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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흑인이 전도자를 만났는데 하나님이 계신 줄만 겨우 알았으나 심판 받는 것까지는 몰랐다. 그 흑인이 다시 전도자를 만나게 되었다. 전도자는 '이 세상 끝 날이 장차 올 터인데 그때는 하나님께서 산 자나 이미 죽은 자나 다 모으시고 각각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 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 말을 듣고 더욱 허망하고 믿을 수가 없었다.
'...하하, 죽어서 몇 천 몇 백년 되어 해골만 겨우 남은 것이 다시 살아나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나? 내가 무식하다고 그 사람이 농담을 했지. 하기야 무덤 속에 든 송장이 일어나서 심판 받는 구경이나 했음...'하면서 비웃고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 동네에 마음이 고약한 아이 둘이 있었다. 하루는 둘이 작정을 하고 남의 가게에서 호도 한아름을 주인 몰래 도적질하여 도망하다가 동네 부잣집 가족 무덤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급히 들어가다가 호도 한 개를 무덤 문 밖으로 흘렸다. 무덤 안은 조용하고 아늑하여 마음껏 떠들고 먹어도 누가 알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둘이 판을 차리고 마주앉아 '이것 네 거다. 이것 내 거다.' 하고 하나씩 나누었다. 그런데 마침 그때 그 훅인이 어디를 갔다 오다가 그 무덤 곁으로 지나게 되었다. 무덤 문전에 이르니 무덤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 네 거다. 이것 내 거다' 하는 것이 마치 자기 지은 죄를 심판하는 것 같았다. 문 밖에서 귀 기울이고 듣는데 전신이 얼음 속인 양 벌벌벌 떨려 왔다. 그 속에 있는 아이들이 호도를 나누다가 한 개가 모자라는지 한 아이가 '저 문 밖에도 하나 있다.'고 했는데 흑인은 저마저 잡아들이라는 줄로 알고 혼이 나 도망을 하였다. 그 후 흑인은 교회에 열심히 나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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