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수님의 시험 (마 04:1-11)

첨부 1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후 40일 동안 금식을 하셨다.
금식기도가 다 끝나 갈 무렵 사단이 예수님께 찾아와 시험하기 시작하였다. 사단의 생각은 오로지 인류구속을 위한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사단의 계략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발견된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평화롭게 지냈다. 마귀는 하와를 찾아와 유혹하였고 금지된 나무 열매를 따 먹은 아담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축출되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초대교회는 사랑의 결정체였다. 그 당시 성도들은 네 것 내 것이 없이 서로가 유무상통하는 시대였다. 마귀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마음 속에 욕심을 불어 넣었다. 욕심이 들어가자 사랑의 공동체는 미움과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마귀의 하는 일이란 언제나 공통된 것이다. 넘어트리고 훼방하는 일이다. 남 안되는 것을 좋아하는 흉물이다. 성도와 성도들 사이에 서로 불신하게 만들고 원망하게 만드는 것이 사단의 하는 짓이다. 열심을 내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온갖 비방과 중상 모략으로 김을 빼는가 하면 모처럼 마음 먹고 기도하려는 사람에게 기도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의 세력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단의 전술전략을 잘 알아야 한다. 까닭없이 유혹이 찾아 올 때 그것이 사단의 유혹임을 알아차리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사단이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단은 다윗과 같은 성왕도 넘어트렸고 믿음 좋은 베드로도 실족하게 하였다. 감히 예수님도 찾아와 시험한 것을 보면 그의 몸된 교회라고 해서 시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1. 마귀는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존심이 있다. 자존심을 건드리면 이성을 잃어 버리게 된다. 다윗왕에게는 여러 충신들이 있었다. 요압과 같은 장군이 있었는가 하면 아히도벨과 같은 모사군도 있었다. 아히도벨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역의 기치를 들었을 때 그를 따라간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압살롬이 자기의 말을 들어주지 않게 되자 나귀에 안장을 지워 고향으로 돌아가 짐을 정리하고 자살하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언제나 자신의 조언을 듣던 압살롬이 새로 들어 온 후새의 조언을 더 따르게 되자 자살한 것이다. 말하자면 그의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싸움이 어디서 오는가 상대방이 자기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싸움은 가정이나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을 가지고 산다. 우리 주변에는 이러한 자존심을 건드려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건을 팔고 사는 일에도 자존심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러한 부추김에 움직여 물건을 구입하고 힘겨워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은 마귀의 시험에도 빠지지 않고 나타난다. 사단은 예수님께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 이라고 유혹한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줄 사단이 몰라서가 아니다. 사단은 하나님이 한 분이신 줄을 잘도 아는 영물이다. 지금 예수님을 시험하는 사단도 그가 하나님의 아들인 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들이 떡 덩이가 되게 하고 이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사단의 고차적인 시험인 것이다.

2. 마귀는 인간의 약점을 이용한다.
약점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다. 다만 노출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러한 약점은 생활환경, 성격, 신앙의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돈에 약한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성에 약한 사람이 있다. 인정에 약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족들의 위협에 꼼짝 못하는 사람도 있다. 동물의 세계에도 가만히 살펴 보면 약점들이 한가지 씩 있다. 짐승 중에 덩치가 크기로는 코끼리가 단연 우수하다. 그런데 코끼리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생쥐이다. 생쥐가 코끼리의 뱃가죽을 갉아 먹게 되면 덩치 큰 코끼리인들 꼼짝없이 당한다. 힘센 사자라도 불개미 습격에는 어쩔 수 없고 새를 잡는 독수리라도 왕거미 줄에 걸리면 꼼짝없이 거미 밥이 된다.

마귀는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벧전 5:8)
예수님게 찾아 온 마귀가 40일 동안 굶주린 예수를 가만 두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서 왜 굶는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 이 말은 얼마나 합리적이고 얼마나 이치에 맞는 말인가 에덴에서의 시험도 하와가 판단할 때지극히 합리적이고 지극히 논리적이었다. 겁이 많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죽음을 만류한 것도 아주 정당한 방법이었다.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라고 책망하였다. 돈에 밝은 게하시가 나아만 장군의 물질을 탐한 것이나 아간이 얼마간의 재물을 자기의 천막에 감춘 것도 사실 우리 인간의 약점을 그대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약점은 언제나 마귀에게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기의 부족을 알고 언제나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은 마귀의 시험을 이긴다.

3. 마귀는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도용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교훈하고 바르게 한다. 딤후 3:16에 기록된 말씀을 보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것이라고 기록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 믿음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놓고 빼았기 위함이 아니다. 때때로 악한 세력들은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고 도태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악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이다.
마태 7:16에 있는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당신에게는 전도의 열매가 없으니 어떻게 구원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 사람이 믿음으로 얻은 구원까지 전부 흩어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씀을 혼잡케 하는 사단이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열매가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의미인가 아니다. 나무를 알려면 그 열매를 보아서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 나무에 포도가 열렸는데 어떻게 그것이 감나무인가 돌감이 열렸는데 단감나무라고 말 할 수 없지 않은가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가 성경을 인용한 것을 주의 깊게 생각해 보라.
성전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면 성경(시 91:11-12)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이 천사들을 시켜서 네 발이 상하지 않게 지킬 것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이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닌가를 시험하기 위하여 쓰여진 말씀은 아니다. 하나님이 어떤 시련과 환란 가운데에서도 지켜 주시고 보호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셔서 우리를 돌보신다는 말씀인 것이다. 우리가 이 말씀을 생각할 때 정말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는가하여 일부러 교각을 들이 받고 한강에 빠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번쩍인다고 다 금이 아니다. 성경을 인용하였다고 해서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라도 자기 기준에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위함한 일이다.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의도를 기록한 책이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이 성경을 사용하는 일에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성경을 펴서 가르친다 하여도 성령의 가르침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의 유익을 위하여 기록한 책이다.

4. 마귀는 교묘하게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사람으로 황당하게 만든다. 사실 거짓말이란 잘 넘어가지 않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최후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사단이 하와에게 아무리 유혹을 해도 잘 넘어가지 않으니까 사용한 것이 거짓말이다. '너희가 이것을 먹을지라도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될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라.' 하와가 이 말 이 거짓말에 그만 손이 뻗어 나갔고 열매를 따 먹었다.

사단이 예수님께 던진 말 가운데 거짓말이 무엇인가 '만일 네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누가복음에는 '이것은 내게 넘어 온 것이니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것이다.' 라고 번역해 놓았다. 천지 만물이 언제 그에게 넘어 갔던가 거짓말이다. 사기이다. 사단은 이 세상 임금이요 공중권세를 잡은 자이다.(요 12:31, 14:30) 그러나 이 말은 사단이 잠시 도용한 것이다. 하나님이 마지막 심판의 때까지 잠시 묵인하고 계신 것 뿐이다.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뽑을까하여 함께 둔 것 일 뿐이다. 추수 때까지 곧 그의 심판의 때까지 잠시 내버려 둔 것일 뿐이다. 그런데 마귀는 이 세상이 자기에게 넘어 온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예수님은 사단을 가리켜 본래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라고 말씀하셨다. (요 8:44)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사단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 주셨다.(마 28:19)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는 오늘도 우리 가운데 있어서 여러가지로 시험을 한다. 시험하다 하다 안되겠다 싶으면 거짓말을 만들어 낸다. 거짓말로 회유하고 협박한다. 이것이 사단의 방법이다. 주의 피로 값주고 산 택하신 백성들을 자기 마음대로 좌우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
여러분은 주님의 손에 안연하게 처한 것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 가운데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그는 선한 목자로 그 택하신 양들을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분명하게 약속하셨다.(요 10:28)
예수님은 사단의 모든 시험을 이기신 분이시다. 마귀는 더이상 어찌할 수 없는 줄 알고 예수님을 떠나갔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그 분을 의지하면 사단의 전략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요한 계시록 21:8 을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 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 요한계시록 22:15에서는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기록하였다.

마귀는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이용한다.
마귀는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도용한다.
마귀는 교묘하게 거짓말을 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