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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세와 청지기의 삶 (벧전 0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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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장에 보면 이 시대를 말세라고 했으며 그 특징으로서 거짓 선지자들의 출현, 각국의 전쟁과 기근, 질병, 지진, 흉년 등이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불법이 성행하여 사랑이 식어질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러한 종말의 사건에 대해 사도 베드로는 흩어진 교인들에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라고 경고합니다. 만물이 가까이 왔다는 말 속에는 청지기로서의 충성하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언제나 종의 의식, 종말의식, 사회의식, 역사의식, 신전의식을 가지고 지혜롭고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의식을 가지고 충성하는 청지기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1. 자신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7절)

"만물이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하신 말씀은 우리의 신앙의 각성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겉잡을 수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신앙의 중심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깨어 있으라"(마24:42-44)고 하시며 신앙의 각성을 요구하십니다. 지금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여러가지 모양으로 시험하며 도전하여 옵니다. 우리는 믿음 위에 굳게서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내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왜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승리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앞에 놓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진액을 짜는 기도를 하고 있을 때 제자들은 잠을 못이겨 졸고만 있었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25:41)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잠만 자고 예수님의 로마 병정에게 체포 당하는 상황에 이르자 베드로는 선생을 위한다고 말고의 귀를 내리치기도 했습니다. 주님은 기도하심으로 그 모든 시험을 능히 이기셨고 깨어 기도하지 못한 제자들은 시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승리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중심의 생각 때문에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너희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청지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믿음으로 부딪쳐 오는 모든 시험을 물리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사명이란 목숨을 다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전 40일 기도와 십자가를 앞에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기도는 순전히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사명을 놓고 끊임없이 기도하셨습니다. 심지어 새벽기도까지 하시면서 매일매일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막1:33) 주님의 피땀어린 절규의 기도는 온전히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원하셨던 것이며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한다고 하면서 달라고만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신앙이 성숙되었고 신앙의식이 있으므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부름받은 청지기라는 것을 깨닫고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직분보다도 고귀한 `청지기'직분을 받았으니 이 사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충성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첫주일에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이웃에 대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8-9절)

"무엇보다 서로 사랑할지니" 여기서 `무엇보다'는 모든 것 가운데서 제일 요긴하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중 제일은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요13:34) 바울은 고린도전서 13:13에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하였듯이 사랑은 신앙의 중심이요 이웃에 대한 실천강령이 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12에서 말세의 특징 중에 "불법이 성행하므로 사랑이 식어지리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이 식어져가고 메말라가는 이 때에 청지기로 부름받은 우리는 이웃 사랑에 대해 적극적인 열심과 뜨거움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성도의 이웃사랑 실천은 포괄적이고 일방적이며 뜨거운 것입니다. 베드로전서1:22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는 것은 이웃에 대한 열심있는 사랑을 말합니다. 어거스틴은 사랑을 형상화하여 "사랑은 손이 있어 도와주고, 발이 있어 찾아가며, 눈이 있어 필요를 보고, 귀가 있어 고통을 듣는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의 실천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하였는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 사랑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성도간에 공동체 생활을 할 때 본의 아니게 서로 실수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서로의 허물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목사도, 장로도, 집사도 허물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랑함으로 덮어 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사랑입니다. 성경은 사랑의 실천 원리로써 `용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한 청지기로서 사명을 다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실천자로서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닐라 일흔번 씩 일곱번이라도 할지니라"(마18:24). 사랑은 허물을 용서하고 덮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 또한 용서입니다. 어떻게 나를 괴롭히고 손해를 입히는 가시같은 자를 용소합니까 어떻게 내 부모형제를 죽인 자를, 나를 죽이려는 자를 용서합니까 그러나 용서하려 용서하는 것은 곧 나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둘째, 사랑은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체 생활 중에서 때로는 상대방을 원망하는 유혹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원망은 불평을 낳고 불평은 다툼을 일으키고 다툼은 분열을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는 남에게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을 해서도 안되지만 나 자신이 남을 탓하고 원망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원망이란 "불평을 품고 수근거리는 것"으로 언제나 자기를 합리화 시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웅변이요 궤변입니다. 원망은 가정문제, 교회문제를 일으키며, 전염병과 같이 번져 나갑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다가(민14:26-38)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모든 문제와 상황을 믿음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원망대신 하난님의 섭리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원망대신 격려를 합시다. 목사나 성도들이 교회에서 봉사할 때 선한 목적으로 좋은 뜻을 가지고 추진하다 보면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실수와 허물에 대하여 원망이나 불평을 하지 말고 덮어주고 격려합시다. 빌립보서 2:14에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없이 하라"고 하셨으니 이웃 사랑의 실천은 곧 용서와 원망 없는 격려임을 깨닫고 매일매일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3. 교회에 대하여 청지기로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10절)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했는데 은사란 `연장' 또는 `도구'와 같습니다. 즉 은사은 청지기가 하나님의 집 교회에서 일하는 데 필수적인 신령한 연장과 같습니다. 연장 없이 일하는 것은 힘들지만 연장을 가지고 일하면 능률이 빠르고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받은 은사로 교회의 맡은 위치에서 서로 상호 보완하여 선한 청지기로 충성해야 합니다.
국가기관에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총체적으로 말하여 `공무원'이라고 하듯이 교회안의 모든 직분자, 평신도를 가리켜 `청지기'라고 말합니다. 목사를 포함하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청지기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공무원들은 각자 소속과 업무가 다르면서도 서로 상부상조하여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목사, 장로, 집사, 교사, 성가대, 구역장, 권찰, 평신도들이 서로 직분과 하는 일은 달라도 결국은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는 목표는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세에 하나님의 집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각각 은사를 주시고 직분을 주셨으니 선한 청지기로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착하고 충성된 종, 선한 청지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주인으로 의식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각양은사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게 천사도 흠모할 만한 직분을 주셨고, 은사도 주심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하심이니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사를 내 것으로 오해하면 안됩니다. 언제나 우리는 종의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청지기는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재물, 지식, 건강, 지혜, 명예, 권세, 지식 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 여기며 감사하며 충성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주인되신 하나님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는 자가 지혜로운 청지기요 충성된 청지기요 선한 청지기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부르면서 세상 것 모두 두고 가야 합니다.

둘째, 즉시 충성해야 합니다

달란트를 받은 두 종(청지기)은 바로 가서 장살르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충성할 때에 곧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이 시키신 일을 미루지 말고 바로 가서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 중에는 "주님 일을 하자"하면 망설이는 자들이 많습니다. "아직 나는 시기상조인데, 경험이 없는데, 믿음이 없는데" 이 핑계 저 핑계 하다 보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늦기전에 충성합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16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하였는데 이는 "돈으로 기회를 사라"는 시간의 긴박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셋째, 열심으로 해야 합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열심히 장사하여 많은 이익을 남겨 주인에게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청지기로서 제일되는 요구조건은 열심입니다. 우리가 교회일을 할 때 또는 직분을 맡아 일할 때 지식이나 경험, 지혜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도 열심히 일하셨고, 신앙의 위인들도 하나같이 열심히 일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파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오므로 무서운 책망과 심판을 받았습니다.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속담에 "게음름은 마귀의 베개다"고 했고 채스 필드는 "게으름도 일종의 자살행위이다"라고 비판 했습니다. 게으름은 망국의 병이고, 성경에서도 저주가 임할 것을 말합니다.(렙47:10)
잠언 12:24에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주님의 일을 게을리해서도 안 되고, 못한다고 핑계를 대어서도 안 되고, 시간과 기회가 없다고 미루어서도 안 됩니다. 오르지 열심을 다하여 충성할 뿐입니다.(계2:10) 디모데전서 1:12에서 "나는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고 하신 것처럼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고린도전서 4:2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청지기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과 직결됩니다. 우리가 지음받은 것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시43:21).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받고 구속함을 얻은 것도 하나님께 찬송의 영광을 돌리게 함이라고 하였습니다.(엡1:6) 그리고 바울사도는 사명을 다하던 중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어도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0-21)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모든 분야에 나타나도록 우리는 청지기 사상을 가지고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합니다(고전10:31)
청지긴느 오직 충성뿐입니다. 우리는 이 한 해를 종말의식을 갖고 선한 청지기로 충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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