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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술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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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사람들은 노예에게 술을 먹인 후 연회장에 끌고 들어와서, 그 노예들이 연출하는 추태를 청년들에게 보여주며 술 취한 자는 저렇게 된다고 교훈했다고 한다. 불경인 팔만 대장경에서도 “술은 번뇌의 아버지이며 더러운 것의 어머니”라고 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의하면,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심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악마가 찾아와서 “무엇을하고 있느냐.”고 묻는 말에. 인간은 “멋진 식물을 심고 있다”고 대답하자. 악마는 “이런 식물은 본 일이 없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인간은 악마에게 “이 나무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그것으로 즙을 짜서 마시면 행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악마는 그렇다면 자기도 한 몫 끼워달라고 말하면서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죽이고 그 피로 비료를 대신해 쏟아부었다. 네 마리 짐승의 피를 마시고 자란 포도나무에서 포도주, 즉 술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순하지만, 좀더 마시면 사자처럼 강포해져서 행패를 부리게 되고. 그보다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럽게 되고,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부르고 희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영국인은 '프랑스의 병'이라는 책 속에서 프랑스가 병들어가고 있는 이유를, 첫째 무리한 콩코드 비행기의 제작, 둘째 알콜, 세째 도덕적 무책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이나 하듯이 고급 양주를 만들어내고 양주 시음이 마치 문화인의 전형인 것처럼 TV화면이 미어지도록 선전을 해대는 것은 그것도 술기운인지 모르겠다. 술은 확실히 패륜, 범죄, 타락의 촉진제이며 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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