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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도둑질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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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쿠(가래국생)목사가 16살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교토에는 매월 한 번씩 야시장이 열려 그 때마다 야시장이 선곳에는 항상 사람이 붐비기 마련이었다.
가쿠는 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그런데 어느 헌책방 앞에서 그의 발길이 멈춰졌고 책과는 거리가 먼 그였지만 살 것도 아니면서 책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는 책을 뒤적이면서 갑자기그 책을 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의 눈을 피해 책을 주머니에 숨긴 그는 재빨리 가게를 빠져 나왔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책을 훔친 쾌감은 사라지고 집에 가져가 읽을 만한 책도 아니기에 다른 헌책방에 가서 팔려고 했는데 주인이 책을 사지 않는다고 하자 그는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이 책을 훔친 것을 알고 안 산다고 한 것은 아닐까?'이런 저런 생각으로 집에 와서는 훔친 책을 고리짝 밑에 숨겼다.
그런데 그가 잠자 리에 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소리가 그를 잡으려는 경찰들의발자국소리로 들렸교 그의 가슴은 마구 조여들고 있었다. '이 책을 어떻게 하나? 경찰이 날 찾으면 어떻게 하나?'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가슴 조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잠시 생각한 후 그 책을 들고 춤친 가게에가 아무도 모르게 책을 놓고 나왔다.
'훔친 물건을 되돌려 놓았으니 이젠 경찰이 와도 두렵지 않아.'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위안을 삼으려 했으나 자신에게 도벽이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두렵고 암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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