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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박쥐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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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짐승과 새들이 전쟁을 하였다. 간교한 박쥐는 짐승들이 이길 줄 알고는 짐승들 진중에 찾아가서 자기는 짐승이라고 하면서 아첨을 하며 짐승축에 가입하였다. 가입되고 보니 새들 중에서 무서운 매와 독수리들이 날아와 사자와 호랑이 머리 위에 앉아서 그들의 눈을 모조리 빼 버리자 짐승들은 대패하게 되었다. 박쥐는 자기의 신변이 불리함을 깨닫고 새들의 진중에 가서 짐승들의 비밀을 탐지하러 간 것이라고 변명하였다.
오늘날도 박쥐와 같은 신자들이 많다. 세상과 교회의 양편추세만을 보아 움직이는 박쥐 신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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