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선교에 동참하라 (행 01:6-11)

1. 한국감리교회의 탄생은 미국감리교회의 100주년을 기념하 여 선교가 시작되었으며, 이미 자생적으로 시작한 기독교인들에 의해 확산되었다.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을 다녀온 후 선교사 본 넬에게 세례를 받은 윤치호 선생은 교회의 개척에 적극 협조하 였다. 이렇게 선교의 빚은 진 자는 또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해 야 할 책임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선교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일이다.(마 28:19-20) 이전에는 교회의 선교 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확장에만 치우쳐진 경향이 있으나 이제는 인간성 전체를 향한 총체적 선교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 초기 감리교회의 선교가 교육, 의료 사업을 시행하면서 교회가 번창 하게 되어진 것과 같이 생명을 살리는 일, 바른 인간성을 교육하 는 일이 필요한 시대이다. 자식이 부모를 살육하는 이 시대의 비참한 현실을 보면서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헌신해 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은 바로 총체적인 하나님의 선교 이다. 이러한 선교의 부름 앞에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단지 신 앙인으로서의 영광스러운 미래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2.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Missio Dei) 선교의 주인으 로서의 하나님은 여러 시대를 통해 지도자와 예언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셨다.(신10:15, ) 모세도 사무엘 도 이사야도 환상 중에 하나님의 부름을 듣고 응답하였다. 마침 내 그 뜻이 결국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요 19:30),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에 동참한 그들을 사도요, 성도라고 불러주셨다.(막 1:19-20, 롬 1:7) 이는 바로 우리들의 능력이나 대 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은혜이 다.(롬9:11) 잘못된 교회의 선교 개념은 이제 사라지고 하나님께 서 필요하시고, 원하시는 곳에 당신의 뜻을 펼치시기 위해 우리 를 부르신다.(행4:28)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 참여자이지 주체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그 부름의 선포를 제자 들에게 하셨으며, 바울은 그 부름의 상을 향해 나아갔다. (빌 3:14)

3. 선교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이다.(마6:10) 선교 의 끝은 바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나라의 도래를 통하여 완성되 어진다.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를 예측하지만 이 세상의 질서는 그것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우리는 이 '불가능한 가능성'을 향하 여 끝없이 나아가는 주님의 평화유지군이다. 이 선교의 결과는 예언자들의 희망 속에 간직되어 왔으며, 신앙의 깊이를 체험한 환상가들의 마음 속에 끊임없이 계승되어 왔다. 더 이상 억눌림 이 없는 나라, 고통과 슬픔에서 해방된 곳, 영원한 희망과 기쁨 의 나라이다.(사 65:17-25)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미래를 희망한다. 그러므로 신앙은 희망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 다.(히11:1-2)

4. 하나님은 우리를 선교의 동역자로 삼기 원하신다. 하나님 자신 안에서 삼위일체의 친교를 나누시듯 우리와 더불어 영원 한 친교를 나누시기를 원하신다. 이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만남 이다. 우리는 주님과의 만남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 복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용기를 얻는다.(요4:29-30) 하나 님은 바로 주님의 백성이며, 가족으로 삼으신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뜻을 온전히 행하기를 기대하신다. 이로서 우리는 하나 님의 선교 사역의 동역자가 되는 것이다. 동역자가 되기 위해서 는 주님과의 만남과 능력의 부여, 그리고 파송이라는 세 단계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선교사 가 되는 것이다. (고후9:8) 그러므로 늘 성령을 충만히 받기 위해 기도하는 자요, 주님의 마음을 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마음이 곧 우리의 마음이 될 때 교회는 완성되며, 그러한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전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늘 시와 찬 미와 신령한 것들로 충만한 인생이 되어질 때 선교의 사명을 감 당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