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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십팔번(十八番)을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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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르는 노래를 우리는 ‘십팔번’이라 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십팔번이란 말은
본래 의미와는 전혀 다르고 엉뚱하게 사용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것도 아닌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

일본의 에도시대에 전통 연극인 가부키 배우 중
이지카와 단쥬로라는 연극광이 있었는데,
그 이지카와 집안이 9대까지 내려오는 동안
'야노네' '게누키' 등 18가지를 맡아 놓고 하는
코오켕(일본 연극의 일종)이 있었다.
이 18가지 코오켕을 일컬어 쥬하치방(십팔번)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십팔번의 본래 의미는 '잘 부르는 노래' 가
아니라 '잘 하는 연극' 인 것이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 잘못 유입되어 특별히 잘하는
장기나 특기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십팔번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말이
아닐 뿐 아니라 그 의미도 전혀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십팔번이라는 말보다는
애창곡이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할 것이다.
- 소 천 -

누구에게나 자신의 문화와 집안의 전통과 나라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은 아름다움이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 또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취합시다 -

훌훌 벗는다

훌훌 벗는다 있는 자도 없는 자도 태초에 태어난 모습 그대로 신기할 것도 새로울 것도 서로들 관심이 없다 욕망의 때를 씻어내면 그 속에선 시기도 질투도 아무런 신분이 없어 좋다
- 권영분의《그리움 하나 강물에 띄우고》에 실린
시 <목욕탕에서>(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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