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기독교 문화관

첨부 1


지난 몇 십 년 사이에 수세기 동안 익숙했던 문화와 사회의 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세계관이 변화하고 진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예술과 문학, 생산과 소비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삶 전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 멀티미디어 인터넷이라는 첨단 대중매체가 자리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은 지역과 시간의 제약을 탈피하여 지구촌 모든 사물과 사건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회는 정보사회로서 정보의 체계가 산업, 사회생활, 가정, 개인의 모든 분야에 침투하여, 정보처리를 하지 못하면 컴맹이 되어 교육과 직업을 위한 요건이 결여됨으로서 사회인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회이다.
인터넷 사회는 한국교회 목회활동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엄청난 변화를 줄 것이다. 따라서 21세기 교회의 특징을 말하라면 그 무엇보다도 교회문화의 변화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개신교회가 15세기 뉴미디어인 인쇄매체를 도입함으로써 성서 중심의 왕성한 신학 활동을 펼칠 수 있었듯이, 21세기 인터넷 멀티미디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혁명은 전통적인 교회와 신학이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에 의한 인터넷 문화는 인쇄에 의한 문자 매체에 기초하고 있는 기존의 기독교 문화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인터넷 멀티미디어라는 새로운 문화의 출현으로 교회의 예배에 몇 가지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경향들에 대하여 현대교회의 변화는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분류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복고주의적 경향이다. 그것은 초대 교회의 전통을 따르고자 하면서 성례전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례전에 대한 현대 교회의 이러한 인식은 오늘의 교회들이 잊고 있는 상징성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적지 않은 교회가 설교대의 자리 중심에 성찬식탁을 놓고 기독교의 상징과 의식이 깊은 의미를 띠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의식은 성도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제공하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적 교통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동시대의 문화적 상황에 대한 민감한 반응으로 파격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가미한 적응주의적(혹은 동시대적) 경향이다. 멀티미디어 예배, 인터넷 예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터넷 문화가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날로 넓혀가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교회가 반(反)대중문화 또는 대중문화 배격주의를 견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화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문화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 의식도 그만큼 성숙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날로 비중과 영향력이 커져 가는 인터넷-멀티미디어 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에서의 반성을 절실히 요청한다. 지금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문화적 사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유는 우리의 문화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