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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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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는 서글픈 장면이 나옵니다.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과의 갈등을 풀지 못하고 결국 여호와 앞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관계없는 문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떠나서도 잘 살았습니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문화를 형성해 가며 아주 잘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세상적으로 잘 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관계 없이도 얼마든지 문화를 이룩하며 잘 살 수 있습니다.
가인의 후예들이 이루어 놓은 문화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의 후손 중에는 육축치는 자의 조상이 되어 산업의 시조가 된 사람도 있고 수금과 퉁소를 잡는 자의 조상이 되어 음악 예술의 시조가 된 사람도 있으며 동철과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어 철기시대를 연 사람도 있습니다. 그의 후예들이 이루어 놓은 문화는 화려합니다. 그들을 통해 전문지식이 발달하고 물질문명이 발달하고 예술이 발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는 복수의 문화요 미움의 문화였습니다. 그의 후손 중 라멕은 “나의 창상을 인하여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고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더불어 함께 살지 못하는 문화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룩했어도 이런 문화는 저급문화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셋의 후예들이 문화적으로 크게 기여하였다는 기록이 성경에는 없습니다. 단지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았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여기 우리말로 살았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야라는 동사입니다. 하야라는 동사는 단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한 도움이 되면서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크게 전문지식을 발전시킨 것도 아니고 크게 부유하게 산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급문화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대 물질문명에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한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인 영향을 끼치며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고급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문화 문명에 현저한 기여를 해도 복수의 문화,미움의 문화를 만들고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저급의 문화를 만들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하나요?
/주명수(한소망교회 목사/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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