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너는 일어나 가서 외치라 (욘 01:1-13)

"너는 일어나 가서 외치라"(2절) 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일어나 간다"는 것은 선교이며, 선교는 보냄을 받았다는 사명을 뜻하빈다. "외치라 "는 것은 불의에 대항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으로 전도를 가리 킵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1.선교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죄악된 세상으로부터 떠나 나오는 것입니다.이것을 "롯의 유형"이 라 합니다. 롯은 죄악으로 인해 유황불의 심판을 받게 될 소돔성을 떠나 나 왔습니다. 천로역정 소설에 나오는 장망성을 도피해서 떠나가는 기독도와 같다 하겠습니다. 장차 망하게 될 죄악된 세상을 버리고 천당을 향해 빠져 나와야 한다는 이론입니다.또 하나의 유형은 죄악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요나의 유형"이라 합니다. 요나는 불의한 도성인 니느웨 로 들어갔습니다. 죄악으로 인해 장차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니느웨 성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 중에는 세상을 떠나 교회당으 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교회를 떠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세계와 교회로 들어가고 나오는 율동이 있어야 합니다. 멈추지 말고 시계추 모양으 로 좌우로 율동을 계속해야 살아있는 선교입니다. 오늘의 선교는 들어가고 나오는 종합적인 선교정책을 펴야 합니다.세상을 사랑해도 안되고 세상을 버려서도 안 됩니다.

 2. 선교는 기독자의 현존이며, 그의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고백하고 증 거하는 것입니다.

 전도가 사람들을 교회당 안으로 모아들이는 형태가 될 때 "오는 구조"가 됩니다. 그것은 교회당 중심, 교회성장 중심이 되어 교인 양성으로 끝나기 가 쉽습니다. 그리고 선교를 "가는 구조"로 만들면 세상 중심이 되어 세속 화되기가 쉽습니다.그러므로 선교는 그리스도 중심, 하나님 나라 중심이 되 어 그리스도인을 양성토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고가는" 율동의 구조입 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는 어떤 교파의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교인이 아니 라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령의 활동으로 이 세상 속에 자나라고 퍼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 도록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교회가 부름을 받고 있 습니다. 이 사명이 곧 선교입니다. 기독자의 현존은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 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셈입니다. 주님의 재림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 되기까지 기독자의 현존은 그의 삶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위에 세운느 일을 성령의 도움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입니다.

 3. 선교는 자기 주장 관철이나 보복이 이나라,하나님의 사랑에서 동기된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니느웨 성에 들어가긴 했으나 외치기만 하고 성 밖 한 초막에서 성읍의 멸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말로 전하기만 하 는 전도로 끝난 셈입니다. 기독자의 현존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멸망을 기 다리는 태도는 선교적이 아닙니다. 선교는 자기 중심의 이기적 동기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것이어야 합니다. 인본적인 아니라 신본적인 사랑과 정의이 어야 하겠습니다. 자기 유익이나 또는 자기 단체의 사업 위주가 아닌 하나 님의 선교가 기독자의 현존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동 기된 것입니다. 인간의 호기심이나 영웅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서 세 상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니느눼 성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의 구원을 원했는데 요나는 멸 망을 바랬습니다. 불신과 증오와 적대감과 질투가 그에게서 떠나지 않았습 니다. 결국 니느웨는 구원을 받았고 요나는 하나님의 책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