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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월을 아끼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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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인사로 ‘바쁘시죠’라는 말이 자리를 잡은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시간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가 등장하며 사람들 마다 자신에게 편리한 시간관리법을 사용하고 있다. 마치 장보기 목록을 연상케 하는 ‘오늘의 할일’ 스타일의 제 1세대 시간관리법, 흔히 다이어리라고 말하는 수첩을 사용하는 제 2세대 시간관리, 제 2세대 시간관리에 효율성을 더해 우선순위를 도입한 제 3세대 시간관리, 마지막으로 효율성 대신 효과성을 도입한 제 4세대 시간관리 요령 등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시간관리가 자기관리라는 결론으로 수렴한다는 사실이다.
성경에 ‘세월을 아끼라(엡 5:16)’라는 말이 있다.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헬라어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뜻을 알아 보아야한다. ‘크로노스’는 흐른다는 개념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간개념의 단어이다. ‘카이로스’는 기회 또는 예정된 때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 위의 성경말씀에서 ‘세월’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카이로스이다. 그러기에 영어성경(NIV)에서는 이 부분을 ‘모든 기회를 극대화하라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라고 해석하였다. 결국 ‘세월을 아끼라’는 의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회의 포착과 최대한의 활용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을 위한 기회의 포착과 활용이냐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사명’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세상에서의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며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정확히 이해할 때 만이 기회를 분별하여 그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생의 존재이유와 목적이 분명할 때 삶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크리스천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대하게 되는 사람들과 사건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회라는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단순히 자신의 커리어(career)의 측면 뿐 아니라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잊어서는 안된다. 시간관리가 결국 자기 관리라는 표현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각자에게 질문을 던져 보기를 원한다.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하여(소명과 사명) 나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세월을 아끼고 있는가)?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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