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주님의 질문

첨부 1


그리스도께서는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십니다. 천지간에 울려 퍼질 질문은 우리가 언제나 귀를 막고 듣지 않으려 하는 그 질문이 될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을 보면, 사람들은 결코 질문받지 않을 질문을 예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얼마만큼 벌었습니까?” “친구를 몇이나 사귀었습니까?” “직업에서 얼마만큼 진보했습니까?”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습니까?” “책을 몇 권이나 썼습니까?” “몇 명이나 회심시켰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때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아주 자신 있게 심판대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 질문 중 어느 하나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정작 그때 직면할 문제는 우리가 답변할 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질문입니다. “내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일이 무엇이냐?”
나그네가 있는 한, 굶주리고 헐벗고 병든 사람이 있는 한, 감옥에 갇힌 사람이나 망명자나 노예가 있는 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일자리가 없거나 집이 없거나 땅 한 평 없는 사람들이 있는 한, 심판의 보좌에서 결코 떠나지 않을 질문입니다. 죽음과 파멸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적어집니다. 이렇게 세상은 갈수록 불합리하게 되어 - 문자 그대로 하자면 전혀 듣지 않아 -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의 질문을 갈수록 못 듣게 됩니다.
- 「희망의 씨앗」/ 헨리 나우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