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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래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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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에 갈 때마다 꽤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증탕에 들어가 모래시계를 감시하는 일입니다. 시계를 뒤집어놓은 다음 나는 쉼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래알을 바라봅니다. 모래시계는 마치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내 인생과도 같습니다. 그러다 급기야 마지막 모래알이 떨어져 내립니다. 그러면 '그래, 내 인생도 그렇게 마지막 날이 오겠지'하며 목욕탕 문을 나섭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의 하루하루가 마지막 모래알처럼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잘 사는 것이 내 인생을 잘 사는 길입니다. 7,80년의 생은 이 하루하루가 모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 숨을 거둔 그가 그토록 갈구하던 바로 그날이랍니다. 오늘을, 당신은 잘 사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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