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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 려 나 무 (출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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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나무(타마르)는 대추 야자로 번역되어야 한다.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고, 보통 12-20미터 정도 자란다. 나무 줄기는 단단하며, 가지는 없다. 잎사귀가 너무 길어서

1.2-

1.8미터나 된다. 이 잎들은 송이를 이루어 모여 있으며, 수꽃은 꽃가루를 풍성히 뿌려주어 바람에 실려 암꽃으로 날아간다.
열매는 씨가 하나이며, 길이가 5센티미터 가량 된다. 열매는 날로 먹거나 말려서 먹었고 꽃은 술을 만드는 데 쓰이며, 나무는 목재로 쓰인다. 잎사귀는 지붕을 잇는데 쓰이고 잎의 섬유질로는 겉옷을 만들기도 한다. 종려나무는 고대인들에게 은혜의 나무로 알려져왔다.

사막의 오아시스, 광야의 쉼터
종려나무 성읍은 신명기 34장 3절, 사사기 1장 6절, 3장 13절, 역대하 28장 15절에 등장한다. 종려나무 성읍으로 알려진 여리고는 고대로부터 도시가 발달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대에 있는 도시’이며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다.
여리고는 사막의 오아시스로서 많은 종려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어서 이곳을 지나는 대상들이나 베두인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여리고는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이 최초로 빼앗은 가나안의 첫 성이기도 하다.
또 종려나무는 광야의 오아시스(출 15:27, 민 33:9)였다.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넌 이스라엘은 물 없는 광야를 사흘길이나 헤매다가 한 우물을 발견했는데 써서 마실 수 없었다. 드디어 백성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터뜨렸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한 나무를 꺾어 물에 던졌다. 그러자 그 물이 단물이 되어 모든 백성이 흡족히 마셨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니 ‘엘림’이라는, 종려나무 70그루가 서있고 물샘이 있는 오아시스에 이르게 되었다.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엘림의 오아시스에 이르게 되었을 텐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걸 못참아 불평을 터뜨렸던 것이다.
하나님은 연단 후 좋은 것을 주신다. 지금도 시나이 사막 곳곳에는 종려나무가 자라고 있고 간혹 가다가 ‘마라’의 쓴 물을 생각나게 하는 연못이 있다.

멋진 나무, 멋진 성도
시편에서는 의인을 종려나무에 비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시 92;12) 아가서에는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아 7:7-8)라는 구절이 나오고, 사사기에도 종려나무가 등장한다. “그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삿 4:4-5)
솔로몬 성전의 벽과 문과 문설주 등 여러 곳에는 종려나무와 꽃을 새겼다(왕상 6:29, 32, 35, 7:36)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성전에도 종려나무를 아로새긴 것이 많이 나온다(겔 40:16, 22, 31, 37, 41:18-20, 25-26).
종려가지 나무는 초막절과 관계있다(레 23:40). 또 예수님은 고난 주간 첫날에 예루살렘에 입성했는데,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환영하였다. 이런 의식은 지금도 교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밧모섬의 요한은 천국에 흰 옷 입은 무수한 성도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찬송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계 7;9). 종려나무를 뜻하는 히브리어 ‘다말’은 여자 이름이나 지명으로도 많이 쓰였다. 우리 주님의 승리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며 흔들던 종려나무, 그 종려 나무 가지를 천국의 시민들도 흰옷 입고 흔들며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한다. 아가서에서는 성도를 늘씬한 종려나무에 비유했다. 멋진 성도로 주님께 영광 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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