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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먼저된 자 (학 02:8-9, 마 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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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공로교리 때문에 그들은 먼저 택함을 받았으니 많이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유대인의 자세에 대하여 예수님은 주인의 마음은 먼저 온 자나 늦게 온 자가 같은 품삯을 받는다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현대 한국 사회는 채권의식 때문에 노사가 분규와 쟁의를 일삼고 있다. 노는 사에 대하여 채용해준데 대한 감사를 그리고 사는 노에 대하여 그들의 땀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주면 문제가 없을 텐데 채무의식이 결여된 사회병리라 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비유는 노사문제나 경제원리가 아니라 주인의 절대주권을 강조하고 누구에게나 일할 권리가 있음을 말하는 비유이다. 이 비유를 통하여 마지막에 온 자들이 어떻게 먼저 온 자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1. 감사하는 자이었다.

첫시간에 주인의 부름을 받고 온 일꾼들은 먼저 왔다는 권리의식 때문에 감사하기보다는 우월감과 흥정의식이 앞서 있었다. 성경은 그들이 한 데나리온에 계약하고 온 자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일보다는 품삯에 관심이 있었고 12시에 받을 돈에 관심을 가진 자들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온 자들은 마지막 순간에 주인의 선택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성경은 단순히 이 사람들이 놀고 있는 것을 주인이 보고 포도원에 들어가 일하라는 한마디만 듣고 포도원에 들어갔고 주인과 계약에 의지하지 않은 은혜라고 하였다. 우리도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일이 보람이 있고 감사할 수 있다.

2. 기다리는 자이었다.

주인이 마지막에 만나 자들은 일이 끝나기 한시간 전에 장터에 있던 자들이었다. 이들은 마지막 시간까지 일터에 나가지 못한 것은 그들의 잘못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시간까지 기다렸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포기하고 갈 시간에 그들은 기다렸기 때문에 주인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이다.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은총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도 못했고 신랑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도 못했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기다리는 자가 우선은 늦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먼저된 자가 된다.

3. 말이 없는 자이었다.

먼저 온 자들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고 포도원에 왔지만 나중에 온 자들과의 비교의식에서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우월감이란 항상 말을 많이 하게 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온 사람들은 마지막 시간에 불러 준 것만해도 감사한 일인데 품삯까지 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말을 많이 하면 그 공력이 없어진다. 모세를 하나님이 택하신 것은 말을 잘하기 때문이 아니라 말을 못하기 때문이었다. 많은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감사를 빼앗아간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보면 바리새인은 말을 많이 하였고 세리는 회개를 많이 하였다. 말이 없는 자가 나중된 자 같으니 먼저된 자가 된다.

마지막 시간에 간신히 부름받은 자 같은 우리들이 감사함으로 기다림으로 말이 없음으로 먼저된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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