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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에서 사랑해 주시시라1 (호 0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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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어미를 고발하여라 예언자 호세아에게 내린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된다.

"너는 바람기 있는 여자와 결혼하여 음란한 자식을 낳아라. 이나라가 야훼를 저버리고 음란을 피우고 있구나."(호세아1:2) 호세아는 분단된 나라 유다의 말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나타난 예언 자이다. 당시 정치적으로는 여로보암2세가 장기적으로 통치하던 전성시대였 으며 경제적으로도 외형적으로는 최고로 번영하던 시대였다. 그러낵 사람들 의 정신은 분단체제에 의한 가짜 안정국면에 기대어 경제적인 부를 누리며 향락과 탐닉에 빠져 있었을뿐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다.

호세아는 이런 시절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멜과 결혼하여 세 자녀를 낳았다. 이름하여 아들

1.이즈르엘 ,딸

2.로루하마 ,아들

3.로암미 이다.

호세아가 매음녀 고멜과 결혼하여 세 아이를 실제로 낳았는지 그 여부는 문제삼지 말도록 하자. 그건 메세지가 아니다. 메세지를 유발하는 말씀은 바로 이것이다. "-이 나라가 야훼를 저버리고 음란을 피우고 있구나!" 그 섯가 세 아이의 이름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호세아의 하나님이 둘째로 내린 말씀은 이렇게 시작된다.

"너희 어미를 고발하여라.

너희 어미는 이미 내 아내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란한 어미는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의미할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속에는 고대 가나안 원주민의 종교의식적인 온갖 관습들이 침투하여 들어와 있었다."이 나라가 음란을 피우고 있구나." 사람들은 땅을 어머니로서의 여신처럼 생각했는데 그 여신이 바알 이라고 하는 하늘의 남 신과 결혼할때에 흡족한 비를 내려 셉병막관 땅이 풍성한 소출을 낸다고 믿 었던 것이다. 바알은 농업의 신으로 풍요의 신이다. 바알은 이방신 곧 외래 사조요 외래풍조인 것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외래사조와 외 래풍조는 풍요를 속사여 약속하며 은근히 다가오는 유혹자이다. 이스라엘은 풍요의 신인 바알에게 유혹되어 얼이나간체 바알을 따르고 섬기면서 자기들 의 창조주이며 구원자이신 야훼 하나님을 외면하였던 것이다. 이에 견디지 못한 야훼께서는 그 어미의 음란한 자식들을 향하여 마침내 명령하신다.

"너희 어미를 고발하라" 이 말은 참으로 엄청난 일 같지만,자식이 어미를 정죄하고 심판하라는 단 순한 말씀이 아니라 어미의 죄를 경고하여 창녀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남 편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새롭게 받게하기 위한 치료와 위로의 말씀이신 것 이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나라 라는 어미를 하나님께 고발한 일이 있는가 이제 우리는 분단체제의 나라,독제 체제의 나라는 그 어느것도 우리의 어미 가 아니라고 하나님께 고발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외래 사조와 풍요의 신 을 섬기는 나라는 우리의 어미가 아니라고 하나님께 고발해야 한다.

우리들의 교회가 만일 "물질적인 축복이라는 바알신"을 섬기면서 보이는 예배당 건축에만 급급하고 기구와 조직에 등을 기대면서 교인수 늘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정의와 공평,진실과 사랑을 외면하고 있다면 그 따위는 단연코 우리의 어머니 교회가 아니라 매춘부에 불과하다고 선언해 마지 않아야한다 우리가 서둘러 이 음란한 어미를 확실하게 고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졸지에 우리의 음란한 어미를 알몸으로 만들어 허허벌판에 내던져 메마른 땅을 헤메다가 목이타 죽게 하리라. 그러면 이 음란한 어미의 자식들인 옘 리의 신세가 얼마나 비참해 지겠는가.1)이스라엘의 어느왕이 살았던 도시로 피어린 역사의 현장이다.

2)'천더기'라는 뜻이다.

3)'버린자식' 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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