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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호흡장애에 걸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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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 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 안에 있는 서재에서 보냅니다. 저는 이 서재에다가 철따라 한두 가지의 화분을 들여다 놓고는 합니다. 그런데 다름이 아니라 이번 겨울에는 그 화분이 수난을 당했습니다. 한껏 싱그러움을 자랑하던 화초가 한달이 못가서 잎이 말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도 주고 정성껏 손질을 했는데도 별효과가 없었습니다. 실내공기가 건조하고 탁해서 그러려니 하고 하루에 몇 번씩 창문을 열어주기도 했지만 별로 신통하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그 화분은 통풍이 더 잘되는 곳으로 옮겨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중환자 신세가 되어서 밖으로 옮겨지는 화분을 보면서 저는 매우 값진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는 오뉴월의 신록처럼 활력이 넘치게 신앙생활을 하던 형제들이 왜 갑자기 생기를 잃어 버릴까요. 왜 기쁨이 사라지고 열심이 식어 버릴까요. 왜 시험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이 될까요. 왜 관심사와 생각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속된 것에 기울어질까요. 그 이유는 기도를 못하고 있든지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말을 합니다. 통풍이 잘 안 되는 방에서 화초가 시들해지듯이 기도하기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그 영혼에 호흡 장애가 일어나서 결국은 그 영이 시들해버리는 것입니다.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날마다 기도원을 들락거려야 한다는 의미로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철야기도에 꼭 나가야 하고 새벽기도에 개근을 해야 한다는 말도 아닙니다. 어떤 형식과 틀에 박힌 기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는 사람. 다시 말하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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