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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The Role of Ma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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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고르다 사지 않으면 가게주인이 화를 내는 것은 예사이고, 상품에 관해 물어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빌딩에서 뒷사람을 위해 닫히려는 문을 잡아 주어도 누구 한사람 고맙다는 눈길을 주는 사람이 없다. 문이 닫히는 엘리베이터에 달려가도 열림 단추를 눌러주는 사람이 없다. 사람 많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 소리로 대화를 하는 것도 예사로 생각한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있지 않은가 싶다.

선진국에서는 그 나라 사람들이 모두다 짜임새 있고 질서있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사회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빵집에 가도 서비스 받는 차례가 있고, 식당에 가도 웨이터가 앉혀주는 곳에 앉아야 하는 무언의 규칙이 있다. 창가 자리가 비어 있지만 그 자리로 옮겨달라고 말하지 않는다. 허름한 옷을 입었다고 주방문 옆에 있는 자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약한 사람과의 약속이 우선이다.

우리 사회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OECD 회원이기 때문에, 일본 사람은 그렇지 않으니까, 외국인 보기가 창피해서, 서구인들처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얼굴을 덜 찡그리고 살려면, 또 여유있게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려면 뭔가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도, 선생님도, 스님이나 목사님도 온 국민을 하루아침 에 문화인으로 만들 수 없는 일이다. 누가 바꾸라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자기 변화를 해야 하는 일이다.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삼가고, 옆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어릴 때부터 생활화해야 한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 일은 아니지만 인내심을 갖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

매너는 이제 그 개인의 교양을 증명하는 척도이자 그 사람이 사는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다. 자기 변화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남들이 우리를 보고 교양있고 예의바른 국민이라고 부러워하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우리 스스로가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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