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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씨뿌림의 결실 (사 06:9-10, 눅 0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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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공관복음서 모두 나타나 있다. 예수는 이 비유 를 갈릴리 해변에서 많은 군중들을 상대로 베푸셨는데 멀리 보이는 갈릴 리 지역의 농지를 그 사실적 배경으로 삼았다. 팔레스타인의 전형적인 농 지는 옥토밭을 중심으로 해서 그 근처에 틀림없이 가시떨기나무와 돌밭지 역이 있었고 또한 밭과 밭사이에는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길가가 있었다.

그리고 지중해면보다 200m 가량이나 낮은 갈릴리 바다에는 종종 협곡에서 불어대는 강풍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어나곤 했는데 이러한 바닷바람은 씨 뿌리는 일에도 영향을 미쳐 본문의 비유처럼 농부가 씨를 뿌릴때 씨앗 이 바람을 타고 밭아닌 다른 곳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예수는 농사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활터전인 농지를 배경으로 심오한 천 국의 진리를 가르쳤다.

 어쨋든 본문의 비유속에서 여러곳에 뿌려진 씨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라는 넓은 영역안에서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주어진다. 그러나 그 가 운데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복음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서 그 결과로 열매를 맺는 사람은 매우 적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그 마음에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열매를 기대하시고 또 요구하신다. 즉 주께서는 그리 스도인들이 내적으로 맺는 성령의 열매를 요구하신다. 그리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인으로서 행해야 할 의무를 행하기를 기대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예 수는 유대 랍비들이 즐겨하던 딱딱한 규범과 유전의 해석이라는 교육적 방법에서 탈피하여 자연과 주변 상황에서 발견되는 무궁무진한 내용들을 통하여 진리를 쉽게 전한다. 특별히 비유(Parable)라는 교육방법을 통해 가르치기를 즐겨 하셨다.

 주님은 모든 땅에 씨를 뿌린다. 씨(seed)는 하나님의 말씀, 천국말씀을 가르킨다. 씨 뿌리는 자는 직접적으로 예수 자신을 더 나아가 천국복음, 전도사명, 선교영역을 맡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칭한다. 전하시는 기준은 정해지고 제한적인 영역이 아니고 모든 땅 온갖 심령들에게 골고 루 전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듣든지 안듣든지간에 상관않고 부지 런히 말씀을 가르치신다. 선한자나 악한자를 구별하지 아니하시고 비를 주시는 만민의 구주이심을 깨달음에서다. 오늘날 복음전파의 사명을 맡은 우리는 말씀을 전파하되 편견과 제한을 두고 전할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이 누가 되었던 그리고 때를 얻든지 못얻던지를 불문하고 부지런히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딤후 4:2).

 이 세상에는 다양한 마음밭이 있다. 예수의 비유는 네종류의 마음밭이 있다. 첫째 "길가"같은 마음밭이다. 길가는 밭과 밭사이에 길게 나있는 단단한 농로를 말한다. 이런 마음밭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길가처럼 수 많은 철학이나 이론 기타 유전(遺傳)들때문에 심히 교만해져 있어 단단히 굳어진 심령 다시말하면 진리의 말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완악한 심령이다. 둘째 "돌밭"같은 마음이다. 돌밭이란 돌이 많은 밭이 아니라 바위층위에 흙이 얕게 깔린 밭을 말한다. 거기에 씨가 떨어지면 비록 빨리 싹을 내기는 하지만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없기에 뜨거운 태양 열에 말라 죽고 만다. 이종류의 심령은 매우 감정적이고 경박하며 말씀을 들을때에 가장 감동하는 듯하나 환난이나 박해가 임할때면 예외없이 좋은 신앙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신앙을 져버리기에 결국 굳센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없다. 셋째는 "가시밭"같은 마음이다. 가시밭은 토 양자체는 비옥하나 그 밭에 번식력이 강한 가시 떨기가 넝쿨져 있기에 씨 앗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이는 가시밭처럼 비록 마음에 순응코저 하는 마음은 있으나 동시에 세상적인 염려나 욕심, 유혹이 마음속에 가득차므 로 말씀과 신앙의 결실을 이뤄 낼 수 없는 심령상태이다. 넷째는 "좋은 땅"같은 믿음이다. 좋은 땅은 옥토로서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 하게 받아들이며 그것을 방해할 만한 아무런 장애도 없는 복된 마음이다.

 이상의 열매맺지 못한 신앙은 말씀에 무관심하고 교만하며 불순종하기 때문에 비록 감정적으로 말씀을 받아들인 듯하나 마음속에 돌처럼 완악하 고 또 깊은 생각과 결단이 없기 때문에 세상의 염려와 욕심 각종 정욕이 마음에 가득차 신앙의 열매를 거둘 수가 없다. 그러나 마음문을 활짝열고 진리와 생명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것을 늘 묵상하며 자신의 삶의 중심으 로 살아야 한다. 그럴때 마음 속에 내재된 각종 잡초와 돌과 가시가 제거 되고 정화되어 말씀의 씨앗이 자라날 수 있는 옥토가 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께서는 무리들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써 천국의 진리를 말씀하셨고(4-8)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그 비유를 설명해 주셨다(9-15).

 여기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의 마음밭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됨을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5절, 12절의 길가와 같은 마음밭 은 사람들과 가축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표가 단단해져 서 씨가 도저히 그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뿌려진 씨 앗이 새들의 눈에 잘띄기 때문에 새들의 먹이가 되기 십상인 곳이다. 세 상 지식과 철학, 자기편견과 고집으로 그 심령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이 기 때문에 복음의 씨가 도무지 먹혀들지 않는 자이다. 참으로 주님 보시 기에 가장 불쌍하고 가련한 심령이라 할 것이다. 6절, 13절의 바위와 같 은 마음밭은 흙이 얕고 바로 밑에는 큰 바위가 있기 때문에 태양열이 강 하게 내리쬐면 습기가 없으므로 메말라 버리고 만다. 이것은 처음 하나님 의 말씀을 받을때는 감정적으로 쉽게 받아 들이고 좋아하고 기뻐했지만 지속적으로 복음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박하고 감정적인 심령상태를 의미 한다. 근본뿌리가 없는 신앙이기 때문에 흥분된 감정이나 일시적인 열정 만으로는 결코 신앙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7절, 14절 의 가시떨기 속과 같은 마음밭은 가시떨기는 식물성장에 적합하고 비옥한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그러면 귀중한 씨앗보다 가시떨기가 더욱 기세 좋 게 앞질러 자라나 토양의 양분을 재빨리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그 가운데 막혀 있는 곡물은 더 이상 자라나지 못하고 열매없이 도중에 시들어 죽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뿌리도 내리고 싹도 틔우며 잘 자라나기까지 하지만 가시떨기와 같은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의 기운 때문에 값진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한채 영적 성장을 중단하고 그 믿음이 퇴보하여 시들어가는 심령상태를 의미한다. 결국 영적이고 신앙적이며,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기 보다 세상적이고 물질적이며 이 땅의 것에 더욱 미련을 갖는 실패한 심령 상태로서 열매 없는 자의 모습니다. 8절, 15절 의 좋은 땅(옥토)와 같은 마음밭은 씨가 자라기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땅을 가르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복음)을 순전 한 마음으로 받아 그 말씀을 고이 간직하면서 어떠한 역경이 닥칠지라도 인내로써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써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는 심령상 태를 말한다.

 이 비유는 두가지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다. 가 말씀을 듣는자들이다.

말의 결과는 듣는자에게 달렸다. 듣는자는 누구인가 마음문을 닫은 자 들, 생각이 얕아 심사숙고가 불가능한자들, 생에 대한 애착은 많으나 세 상살이로 잊어버린자들이 말씀을 듣는 대상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옥토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문을 열어 놓고 배우려들며 귀를 열어놓고 언제나 들으며 모든 일에 심사숙고하여 사물을 이해하고 듣고 배우고 아 는바를 곧 실행에 옮기는 자이고 듣는자의 대상이다. 가 말씀을 전파하는 자들을 향하여 비유한다. 전파하는 이는 결코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전하 는 것보다 전파하는 이의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일컫는 것이다.

 오늘 본문으로 3/4의 결실치 못한 박토와 1/4의 결실한 옥토의 비유를 배웠다. 우리시대의 신앙의 유형과 인간성들을 대체로 견주어 보면, 가 무관심과 정착성이 없는 인간성을 보게된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에 꾸준한 인내성이 따르지 않고 이랫다 저랫다 하는 유행성 신앙, 장돌뱅이 같은 신앙인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가 현대인의 경박성을 보여주는 인간성으 로서 모든 매사에 심사숙고하는 사고력을 갖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열정으로 치달아 자기 이익 순응도에 시들어 버리는 신앙인들을 볼 수 있다. 가 잡초 속에서 곡식이 자라듯이 만고풍 상에 생의 목적이 좌절되고 자기 기독교적 인생관이 정착하지 못한 신앙 인을 볼 수 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 그 것은 이 백성이 마음이 둔하고 무디고 귀가 둔하고 눈이 감겨있기 때문이 다"(마태 13:14-15). 오직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영글어 가 는 신앙인이 되기를 이 결실의 계절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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