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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온의 성공과 실패 (삿 0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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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피나는 고생과 수고를 통해여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들의 결심, 노력, 인내는 참으로 휼륭합니다. 그런데 이내 실망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성공한 후에 사람이 변하고 마는 것입니다. 착하고 성실하게만 보였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기 주장함 강하게 내세웁니다.

기드온도 신앙의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했지만 승리의 날에 교만해지고 쾌락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드온은 120,000명의 미디안 사람들이 전몰되고 미디안 군대의 추격 소탕전에 기세가 당당했던 기드온에게 직면했던 문제들은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 문제는 에브라임 지파에서 터졌습니다. 이 지파는 기드온의 비상 소집에 적극적으로 응하여 큰 전과를 올렸습니다(7:24,25). 그러나 그들은 엔하롯 전투에 참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드온을 매우 언짢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을 ‘크게’비판하였습니다.(8:1). 흔히 자기 중심적인 비판에서 보듯이, 에브라임 백성들은 상대방의 이유를 알아보거나 이해하려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올바른 자세로 나왔더라면, 엔하롯 전략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기드온은 선정된 300명이외에는 누구도 참전시킬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콧대가 높은 에브라임 지파는 사건의 경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에브라임 백성들은 엔하롯 전투에서 전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불쾌해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기드온의 반응은 잠언15:1절의 격언에 대한 훌륭한 실천입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느니라’ 그러나 사실은 기드온이 올았고 에브라임이 틀렸습니다. 그럼에더 불구하고 기드온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기드온은 그렇게 핮디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구태여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이 교만하긴 하지만 주님을 위하여 힘써 싸우고 싶어한 점을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에브라임 지파의 공헌을 칭찬해 줌으로써 그들의 분노를 진정시켰습니다.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8:3) 우리들도 다투기를 좋아하는 형제들을 이같은 정신으로 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드온은 자신에 대한 인신 공격을 문제시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리고는 에브라임 지파를 하나님의 사역에서 인정해 주는 데에더 큰 신경을 썼습니다!

두 번째 기드온이 직면한 문제는 므낫세와 갓 지파 사이의 경계인 얍복강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두 도시인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받은 것이었습니다.(8:4-21). 기드온은 이 두 도시에 그의 장병들이 먹을 음식을 요청하였습니다. 이것은 기드온이 전시에 국가의 우두머리로서 능히 요구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박절하게 거절을 당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이 그토록 두려워한 왕들을 잡아 돌아올 때에 보자고 맹세하였습니다. 과연 기드온은 그들에게 다시 돌아와서 약속한 형벌을 두 도시민들에게 가하였습니다(8:13-17). 우리들은 여기에서 ‘왜 숙곳과 브누엘은 엄히 다루고, 에브라임은 관대한 대접을 해 주었는가’ 라고 의아해 할지 모릅니다. 그 대답은 이렇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을 비난한 것은 물론 잘못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주님의 일에 투신하 자들이었습니다. 반면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그런 헌신을 전혀 마다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에 대한 반역 행위였습니다. 기드온은 이 사건이 신정 국가에서의 민사문제에 속하는 범죄이므로 사법처리를 하였을 뿐이었습니다. 한편 에브라임의 경우는 그들이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충성했기 때문에 비록 기드온 개인에 대해 인신 공격을 했더라도 현명하게 처우해 주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로운 영웅을 갖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기드온을 필두로 세습적인 군주제를 세우고 싶어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8:23) 라는 선언 겸 견책이 담긴 멋진 말로 백성들의 여망을 깨끗이 무산시켰습니다. 주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왕을 주시는 것과 백성들이 어떤 사람을 왕으로 만드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후에도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여러 왕들을 세웠기 때문에 큰 재난을 초래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였으며 왕중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견케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이 생존해 있는 동안은 이스라엘을 축복했습니다.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 년 간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8:2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는 언약 국가로서의 신분에 부합될 수 없는 일들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두 가지 사건들이 우리들의 주의를 환기 시켜 줍니다.

첫째,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서 약탈한 약688온스에 해당하는 1,700세겔의 금을(약15kg) 요구하고 이를 받아서 에봇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에 대제사장이 착용했던 복장이었습니다(출28:6-30 ; 삼상23:6,9). 기드온이 이 에봇을 실로에 있는 제사장들의 에봇과 대치시키려고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아마 그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준 대구원을 기념하는 뜻에서 그의 에봇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기념물들이 그렇듯이 기드온의 금 에봇도 미신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에봇은 기드온과 그의 집안에 올무가 되었습니다. 아마 이 말씀은 기드온이 에봇을 사용하여 제사장적인 역활을 흉내내였음을 시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8:27) 이것은 실로에 가서 대 제사장을 만날 필요없이 자기의 처소에서 하나님의 뜻을 편하게 알아보려는 데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하므로 정권만이 아니라 교권까지 주장하게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것으로 이스라엘은 문란하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되고 점차 다른 이방신을 위하는 데로 타락하게 된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기드온의 생활 방식입니다. 그는 마치 왕처럼 행세하면서 살았습니다. 이것으 백성들이 기드온에게 그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 사실에 비추어 보면 능히 수긍이 갑니다. 기드온은 또 많은 아내와 첩들을 두었는데 이런 짓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신17:17).

기드온은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그 역시 자기 시대의 악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주께서는 기드온과 평생을 동행해 주었습니다. 기드온은 ’나이많아‘죽었고 오브라에 뭍혔습니다.

기드온의 권위가 아무리 높았더라도 기드온 자신은 그가 하나님의 한 종이었습니다. 기드온은백성들을 이끄는 자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 밑에서 행한 일이었습니다. 기드온이 전쟁할 때에도 함성에서 ’여호와의 칼‘이 선창되고 ’기드온의 칼‘이 후창되었듯 하나님이 앞서행하시며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의 정신과 자세와 신앙과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여 그의 가정에 올무가 되었던 것을 경험삼아 끝까지 신앙과 믿음을 지키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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