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불의한 왕 아비멜렉 (삿 09:1-6)

첨부 1


누구에게나 가족과 친척, 이웃사람이 낮선 사람보다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혈연과 지연을 통해 형성된 아름다움 관계성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어가야 합니다. 특히 신자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통일시키며 하나되게 하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그렇지 못합니다. 혈연과 지연으로 인해 교회나 국가에 유익을 끼치기 보다는 파당과 분열을 초래하여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정치 종교 지도자들은 오히려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의 세력을 확장하며 더욱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와 백성들을 서로 자기 유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아비멜렉도 국가에 유익을 끼치기 보다는 파당과 분열을 초래하고 해악을 끼친 한 유형입니다.

아비멜렉은 순전히 살인 공작에 의해서 왕위를 차지한 자였습니다 그의 왕위 찬탈 방식은 수천 년동안 중동의 절대 군주제에서 하나의 공식처럼 간주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터키의 황제들은 왕위의 확보를 위해서 그들의 형제들을 모두 살해하였습니다. 당시의 왕들은 일부다처제를 따랐기 때문에 이런 살육은 한 작은 마을을 쓸어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주나 독재자나 혹은 공산주의자들은 사실상 이와 동일한 수단을 통해서 세력을 누려왓습니다. 아비멜렉은 세겜에 있는 그의 인척들의 지원과 바알브릿 신당에서 나온 돈으로 청부살인을 계약하였습니다. 요담을 제외한 모든 형제들은 일조의 공개처형을 당한 셈입니다. 이렇게 반석위에서 공개처형 당하고 있고 아비멜렉은 상수리 나무 기둥 아래서 왕으로 선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거의 300년 전에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위시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의 언약을 갱신했던 장소였습니다.

이제 기드온 이후에 나타난 아비멜렉과 이스라엘의 실패를 통하여 우리들의 신앙 생활 속에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발견하려합니다.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은 이스라엘은 기드온이 죽은후 방탕하고 경박하며 잔인한 아비멜렉을 그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어릭석은 욕심과 타락에서 우리는 몇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아비멜렉이 기드온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워지는 것은 기드온이 죽은후 돌이켜 또다시 부패해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것입니다.

그들 사이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것으로 나라의 규칙을 삼아 통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당신이 선택하신 민족만의 크나큰 특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으 향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알지 못했고, 기드온을 통하여 눈앞에 드러나 보였던 그와 같은 은총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드온을 거두시고 이스라엘 가운데 아비멜렉을 보내셨습니다. 이비멜렉이 왕으로 세워지도록 내어버려두신 것입니다. (그들의 쓰라린 경험에서 볼때 이들 두 사람, 빛의 사자와 어두움의 악령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인간이 감사치 아니하고 오히려 스스로 높아져서 더욱 악을 행한다면 마침내 하나님은 복을 거두시며 그 베푸신 은혜로 인하여 인간은 또한 더욱 처절한 죄의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비록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본성은 역시 철저하게 부패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이 그들 자체로 선하고 의롭기 때문에 선택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선택된 것임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보여지는 대로 그들은 정말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다른 이방인들보다 나을게 없었던 것입니다. 기드온이 죽자 그 즉시 우상 숭배와 행음의 옛 습관으로 다시 곤두박질해 가는 이스라엘과 그 가운데 아비멜렉의 가증한 범죄의 모습을 보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 앞에 어느 민족, 어느 육체도 그 스스로는 불의하고 불법한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이와같은 인간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는 것임을 또한 이 본문 말씀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인내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래 참고 기다리심은 심지어 그가 죄인으로부터 돌이켜 떠나신 후에도, 또한 그 죄인에게 심판과 재앙을 내리기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그쳐지지 않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탐욕과 그 악한 행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을 아비멜렉과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7절이하에 나오는 대로 요담을 통해서 그들이 사망의 길에서 거슬러 다시금 빛과 생명의 길로 나오도록 경고하시며 권면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행한 죄의 받을 보응대로 그저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이처럼 스스로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에서 우리는 참 소망과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