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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회 정의와 신앙 (눅 0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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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 19 혁명 기념주일이다. 1960년 2월 28일 고교생에 의해 시작된 데모는 결국 부패한 자유당 정권을 타도하고, 4월 혁명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용기를 주었던 것이다. 이제 민선정부는 바로 4 19 세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시대의 요청에도 못미치고 있다. 아직도 그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써 불의한 체계와 현실의 안일함에 대한 영원한 도전이며, 통전적인 해방을 향한 신앙적 실천을 요구한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희년의 선포를 통해 이 땅에 고난당하는 백성을 향한 복음을 제시하셨다. 그리스도는 죽음을 통해 인간에게 종말론적 삶을 추구하도록 이끌며, 현실의 넘어 새로운 이상과 미래를 향한 의식을 심어 주셨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의 약속인 그 나라를 성취케하려는 희망이며, 정의와 평화의 미래를 창출케하는 힘이다.

우리는 4월 혁명의 빛에서 신앙의 문제를 재고하여 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4월 혁명 속에서 느끼는 것은 하나의 민중적 신념구조이다. 이는 자유 민주주의의 이상이며, 경제적 자립, 외세에 대한 정치적 독립, 민족 통일에로의 의지를 읽어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유를 의미한다.(요한 8:36) 그러나 그 자유는 값싼 자유가 아닌 고난과 죽음을 통해 이룩하는 희망에로의 자유이다. 이 자유는 바로 사회정의에 있어서 첫째요소이다. 개인의 자유가 극대화되면 타인이 피해를 입게 되고, 너무 제약하면 자유롭지가 못하다. 그리하여 바울은 그 자유를 사랑을 수행하기 위한 자유로 이해한다. (갈라5:13) 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실천인 것이다. 오늘날 아직도 부패한 사회구조가 남아있다. 이를 제거하는 일은 민중의 요구를 대변하는 바른 공직자를 세우는 것이다.(딤전1:19 믿음,선한 양심) 기독교 신앙은 정치적이어서는 안되지만, 올바른 일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정치적일수 밖에 없다고 토마스 그룸은 말한다.

4월의 혁명 정신이 민족적 주체성을 가지는 경제적, 정치적 독립을 추구하였던 것 처럼, 기독교 신앙의 모습은 타율도, 자율도 아닌 하나님의 성령안에 사로잡혀(갈라5:25)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사는(로마14:8) 현실세계의 욕심에 대한 영적인 독립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주체의식를 가져야 한다.(골로2:20) 예수의 삶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은 성령께서 요구하시는 바를 깨닫고(요한 16:15), 그 열매를 거둔다.(갈라5:22-23) 통일은 우리의 소원 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불러온 세대에게는 통일이 모든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 이제 통일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한 현실을 바라본다. 미래에의 영광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보아야 하리라.(에스겔3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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