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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끼고양이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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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들고양이가 이제 갓 철이 든 새끼 들고양이를 불렀다.'얘양, 넌 이제 다 컸으니 독립해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밖에 나가 네 힘으로 먹이를 구하도록 해라.'

새끼 들고양이는 기쁘다는 표시로 꼬리를 살살 흔들었다. 밖으로 나온 그는 수풀 속에서 벌레를 잡고 있는 도마뱀을 발견했다. 그는 살금살금 도마뱀 뒤에 다가섰다. 그때까지도 도마뱀은 고양이를 의시하지 못하고 벌레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양이는 단숨에 도마뱀을 덮쳤다

그 순간 도마뱀은 재빨리 몸을 피했고, 고양이가 덮쳐누른 것은 도마뱀의 꼬리 부분이었다. 도마뱀은 꼬리만 떼어놓고 쏜살같이 도망쳤다. 끊어진 꼬리가 팔딱팔딱 뛸 뿐 도마뱀은 어디로 갔는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지만, 새끼 들고양이 첫 사냥에서 뭔가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스러웠다. 새끼 들고양이는 도마뱀의 꼬리를 물고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왔다.

새끼 들고양이가 조그만 도마뱀 꼬리를 물고 온 걸 본 어미 들고양이는 속이 상했지만 한편으로는 우습기도 했다.'장하다. 그런데 어쩜 도마뱀은 놓치고 꼬리만 잡아왔니? 그런 일을 두고 참깨알 줍고 수박 놓쳤다고 하는 거야. 다시는 작은 일에 눈이 멀어서는 안 된다.'

무엇인가를 얻었다고 기뻐하기 전에 그것의 가치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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