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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 삶은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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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년이 집 문을 거세게 닫고 나와 좁은 길을 따라 요란히 뛰어 내려와서는 숲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는 숲 속에 자기가 정해 놓은 보금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그곳은 그가 혼자 있고 싶을 때 종종 찾아오는 아주 조용하고 외진 곳입니다.
그는 숲 속을 따라 걸으며 나뭇가지를 발로 차며 돌을 들어 나무를 향해 집어 던졌습니다. 그는 욕구불만에 사로잡혀 큰 소리로 외쳐댔습니다. '미워요! 미워요!' 그러자 저 멀리서 메아리가 받아 대답했습니다. '미워요! 미워요!' 그는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누가 이런 소리를 내는가 주의 깊게 둘러보다가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무서워서 다시 집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엄마!' 그는 부엌으로 뛰어 들어가며 소리쳤습니다. '숲 속에 사람이 숨어 있어요. 나에게 '미워요! 미워요!' 하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어요.'
어머니는 눈물로 범벅이 된 소년의 얼굴을 내려다보시더니 고개를 숙여 다시 가서 알아보자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가 아까 소년이 서서 소리치던 곳에 이르렀습니다.
'자, 이제 다시 큰 소리로 외쳐 보렴!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고 말이야.' 소년은 잡고 있던 어머니의 손을 놓고 그야말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을 사랑해요. 사랑해요.'
우리의 삶은 이와 같은 메아리입니다. 우리는 준 대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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