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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 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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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여러가지 면에서 선지자적인 역할이 요청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는 부름에 응답해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하여야 할 때인 것입니다.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선지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선지자는 '뜨거운 사람,내다보는 사람, 외치는 사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뜨거운 사람-

신앙생활에 뜨거운 열정이 없으면 종교철학으로 전락하기가 쉽습니다. 모든 힘과 마음을 다 기울여 주님을 섬기고,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봉사한다는 뜻입니다.

교회의역사는 뜨거운 정열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늘 감동적인 기록을남기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요한웨슬리는 뜨거움이 없었을 때에는 그의 마음속에 지옥이 있는 것같은 괴로움을 맛보았고, 그의 전도는 거의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올더스 게이트의 작은 집회에서 뜨거운 체험을 하고 난 후"세계는 나의 교구이다"라고 외치며 복음을 전해 마음내 감리교를 창설했습니다.

또 오순절에 모인 사람들에게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보여 제자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으로 전도하여 한 번 설교로 3천명을회개시켰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이 뜨거워지는 체험을 한 후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선지자들은 고난을 많이 겪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고난을 너무나 많이겪어 '눈물의 선지자' '고난의 예언자'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사야는톱으로 잘려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에스겔도 복음을 극적으로 전하기위해 오랫동안 모로 누워 자고 적은 양의 식사를 하여 벙어리가 되는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숱한 어려움들을 이기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뜨거움'이었습니다.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우리도 뜨거움을 간직해야 합니다. 뜨거운 사람이 됩시다.

-내다보는 사람-

방향이 없는 용기는 만용입니다. 앞을 내보다는 안목이 없는 뜨거움은 맹목적인 정열이 되고 맙니다.

앞을 내다보는 것이 선지자의 일차적인 기능은 아닙니다. 그러나 앞을 내다보고 앞으로 되어질 일을 선포하는 것은 그의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이 시대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눈앞의 혼

란을 보고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이심을 믿으며 어느 경우에나 소망을 갖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교회가 사회보다 뒤떨어진 것은없는가 초창기 한국교회는 모든 면에서 선봉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의 위치와 공신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환상, 묵시.꿈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에 대한 명확한 판단과 함께 장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뒤를 돌아보며 사는 습관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앞을 내다보며 행진하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아니 이것은 사람의 특징, 특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른 동물들은 눈이 땅을 향해 있는데 사람만 먼 앞을 보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미래를 바라보았다는 점입니다. "아,이렇게 범죄가 계속 되다가는 징벌을 받겠구나!" 이것이 그들의 소박한 역사관이었습니다. 우리도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됩시다.

-외치는 사람-

외친다는 것은 예언자의 일차적인 기능이었습니다. 예언자는 '나비'의 번역인데, 이 말을 의역하면 바로 '외치는 자'가 됩니다.

사람들이 왜 세례요한에게 모여들었습니까 4백년 동안 끊어졌던 외치는 소리를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선지자들은 외치지 않으면 마음속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쳐 답답하여 견딜수 없었기 때문에 박해를 무릅쓰고 외쳤습니다. 우리도 용기를 가지고 외쳐야 합니다.

어느 설교자가 설교 원고를 준비한 후 단에 섰는데 사람들을 둘러보니 그 우너고대로 설교하면 싫어할 사람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갑자기내용을 변경하느라고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후에 그 설교자는 "내게 이런 임기응변의 능력이 있었구나"라고자랑했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나는 설교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외치되 아무거나 외쳐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리를 외쳐야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예언이 힘이있었던 것은 그것이 그들 자신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기때문입니다.

선지자의 역할, 이것은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현재와 미래를 바로 볼 줄 아는 눈과 용기를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슴을 바르게 선포하는 입을 가져야합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뜨거운 가슴과 올바른 눈과 담대한 입을 가지고 이 부름에 응해 의연하게 일어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뜨겁게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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