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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힘을 주는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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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일단의 사람들이 서부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 중 일부는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고 일부는 주일 하루를 쉬면서 달렸다. 당연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린 사람들이 먼저 도착했어야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늦게 출발한 사람들이 먼저 도착했고 일찍 출발한 사람이 늦게 도착했는데 도착한 사람들의 수에도 차이가 있었다. 일찍 출발한 사람들은 대부분 과로로 죽었고 늦게 출발한 사람들은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안전하게 도착했다. 주일 하루를 충분히 쉬면서 달렸기 때문이다. 인생의 경주는 언제나 쉬지 않고 달리는 사람보다 쉬면서 달린 사람이 안전하고 빠르다.
한 사람이 딸과 함께 계곡에 수영하러 갔다가 급류를 만났다. 어떻게 하면 딸을 구해내겠는가? 보통은 급하게 뛰어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다 죽는 길이다. 딸을 안전하게 구해내려면 우선 냉정해야 한다. 큰 나무 곁으로 이동해 자신의 몸을 나무에 견고하게 잡아매야 한다. 그런 뒤 딸이 소용돌이에 밀려나와 자신의 앞을 지나갈 때 재빨리 붙잡아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나무에 잘 묶어야 한다. 자신은 하나님께 잘 묶지 않으면서 바쁘기만 사람들 때문에 교회는 항상 소란스럽다. 자신을 하나님께 묶는 시간이 소모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물에 뛰어든 뒤에 언제나 후회한다. 기도가 시간 낭비요 안식일은 소모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묶는 시간은 언제나 생산적이요 효율적이다.
엘리야가 세미한 음성을 들었던 것은 갈멜산이 아니라 호렙산이다. 갈멜산의 엘리야는 승리에 도취해 있었기 때문에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없었다. 엘리야는 갈멜산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호렙산 때문에 성숙해졌다. 영적 리더십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선 시간에 비례한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잘 묶는 자만이 다른 사람들을 잘 묶을 수 있다. 또 잘 묶어야 잘 풀 수 있다. 이번 여름에 우리는 어디에 자신을 묶어야 하는가? 안식은 갈멜산에서 내려와 호렙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언제나 준비의 실패는 실패의 준비다(Failure to prepare is preparing to fail).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잘 묶는 자가 결국 세상을 푼다.
/이윤재 <전주희년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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