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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생명 나눔 (창 12:13; 요 1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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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우리들에게 명하신 계명중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라 생각하는 가 그것은 바로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이 계명은 우리가 평생동안 실 행하여야 할 최고의 행동규범이요 삶의 법칙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때 문에 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할까 그것은 예수는 부패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를 위해 당신의 귀중한 생명을 기꺼이 바치는 크나큰 사 랑을 덧입혀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빚진자로서 이 땅에서 사랑의 실행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예수는 우리를 종이 아니라 친구로 삼 아 주셨다. 우리는 친구되신 주님의 뜻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부지런 히 실천해야 한다. 예수가 우리에게 세워주신 거룩한 목적과 뜻을 쫓아 이 땅에 살면서 서로 사랑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어야 한다. 정령 우리는 예수의 무한하신 십자가 사랑을 체험한자로서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바쳐 주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예수의 지상명령이시 다.

 예수가 계시던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은 내 이 웃이 누구인가에 쏠린다. 그러나 예수의 분명한 관심은 내가 누구의 이 웃이 되느냐에 늘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친구를 위하여 자기목숨을 버리 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것을 다행 하면 너희는 내 친구라고 일러 주신다. 생명을 주는 일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우리 몸의 작은 것 하나 피 한방울이라도 필요한 이웃과 나눔으로써 주의 사랑에 동참하는 것이된다. 원래 우리는 가진것이 없다. 내 생명 내 육신 내 삶 그 어느것도 내것이 아니고 다 주님의 것이다. 나누어도 내것 을 주는것이 아니요 주님의 것으로 나누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인명을 구제하고 많은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을 시켜준 현 대의학은 장기이식의 문제를 놓고 뇌사상태에 빠져있는 회복불가능한 환 자의 삶 자체로 해석하는 문제가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것은 현 대의학으로 회복불가능한 말기 암환자의 경우 그 고통스러운 잔명(殘命)을 연장해야 옳은가 아니면 본인과 가족의 원하는대로 안전사의 시술을 함이 옳은일인가 하는 문제와 더불어 매우 미묘하고 쉽사리 단정할 수 없는 문 제가 의료계, 법조계, 종교계등에서 활발한 찬반의 논쟁이 있어 왔던 것 이고, 마침내 뇌사로 판정된 경우에는 신중한 판단과 환자및 가족의 동의 를 얻어 장기적출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대한의학협회가 낸 1993년 3월 4일 뇌사판정기준일을 최종확정 선포한 것을 계기로 보사부 역시 뇌사자의 장 기이식을 허용하는 뇌사입법을 적극 추진키로 함에 따라 종교계, 법조계 의 반응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장기 이식 센터설립을 위 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장기거래행위에 대한 처벌규정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심장이 정지한 것을 법적으로 죽음이라고 여태 까지 정의했다. 죽음의 개념이 심장이 정지하면 신체 각기관에 산소와 영 양공급이 중단되어 세포들이 죽으므로 사람은 죽게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최근 의학협회는 뇌사 즉 뇌의 기능이 정지한 상태를 죽음으로 인정하자는 주장이다. 숨은 쉬어도 심장은 뛰고 있어도 뇌의 기능이 정지하면 죽음으 로 인정하자는 주장이다. 여기에 근거는 첫째로 뇌사로 판정된 환자는 다 시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함으로 불필요한 치료로서 입는 정신적, 경 제적인 손실을 줄이자는 주장이고, 둘째로는 아직 쓸수 있는 장기를 다른 사람에게 주자는 것이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각막, 신장(콩팥)은 물론이고 심장, 간장, 폐장, 췌장등 인체의 많은 장기들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기에 신장과 같이 인체에 두개가 있는 장기는 공여자의 희생없이 도 하나를 나누어 줄 수 있지만 심장이나 간장과 같이 하나밖에 없는 장기 는 나누어 줄 수가 없다. 매장하여 썩거나 화장으로 타 없어질 이 귀한 장기를 기증받어 귀한 한 생명을 살리자는 주장이다. 그럴려면 아직 호흡 과 심장은 정지하지 않었지만 뇌의 기능은 완전히 정지된 상태인 뇌사상태 인 환자(주로 교통사고)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법은 호흡과 심장이 완전 정지한 상태를 죽음으로 인정하고 있다. 호흡과 심장 박동이 아직 있는데 뇌파검사로 뇌사라고 진단하고 심장이나 간장을 떼어 다른 사 람에게 주는 것은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구 선진국에 서는 뇌사로 죽음을 인정하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뇌사를 죽음으로 인 정하지 않고 있다.

 인간의 삶을 유지하는 장기는 심장, 폐, 뇌의 3대 장기인데 이 중 한가 지 장기의 기능이 소실되어도 이차적인 전기능이 소실되게 되어 있다. 지 금까지의 죽음을 심폐사로 규정하여 인체의 생체징후인 호흡, 맥박, 혈압, 체온이 정지한 상태로 말하였으나 뇌사의 개념이 추가되면서 심장 및 호 흡기능의 정지(심폐사) 또는 전뇌기능의 불가역적 정지(뇌사)로 의학협회 에서 규정하였다. 의학협회에서 제정한 뇌사의 판정기준은 가 외부자극에 전혀 반응이 없는 깊은 혼수 상태, 가 호흡정지 상태, 가 양안동공의 확 대 고정된 상태의 3가지 기준이 12시간이상 경과되어야 하며 선행조건으 로 인공호흡기로 생명이 유지된 상태에서 가 원인질환의 확장과 치료불가 능성 가 약물중독이 아님 가 간 또는 당뇨성 혼수상태가 아님 가 저체온 상태가 아님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상의 기준에서 뇌사판정을 선 언할때에도 모든 치료법으로 실폐한 경우 판정을 의뢰하며 임상적 기준이 불분명할 때에는 뇌파검사 무호흡검사등을 실시하고 신경과 신경외과 전 문의가 있는 수련병원에서 장기이식에 관련없는 2인이상의 전문의에 의하 여 판정이 이루어지도록 제한하였으며 뇌사 판정을 내릴 수 있는 병원과 장기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을 별도로 지정하고 있다. 흔히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를 혼동하고 있는데 식물인간은 대뇌의 손상으로 대뇌기능이 정지되어 자발운동 정신기능의 소실로 주위와 의사 소통이 단절되어 있으 나 뇌간은 정상으로 자발호흡이 가능하여 호흡, 맥박, 혈압, 체온등의 생체 징후가 유지되어 있는 깊은 혼수 상태가 3개월 이상 경과된 경우를 말하며, 이때는 사회적으로는 사망상태이나 생물학적으로는 생존상태이므 로 그 생명은 절대로 존중되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뇌사를 인정하였을때 장점은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으로 보호자의 정신적 및 금전적 손실을 줄이며 장기이식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단점으로는 생전과 사후의 감별 기준이 애매하며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장기의 매매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폐단이 있다.

 그러면 여기에서 현대 敎界의 '뇌사의 기독교윤리학적 이해'는 어떠한 가를 카톨릭 최창무 신부(카톨릭대 총장 윤리신학)는 현대의술의 발전으로 인한 뇌사판정을 잘 적용할 경우 과학적이고 객관적일 수 있지만 이를 장 기이식의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이용될 때 사회윤리적인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뇌사 판정자체의 공정성과 함께 사랑에 의한 자발 적인 장기 증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길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개신교를 대신하여 맹용길교수(장신대)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 차원에서 뇌 사는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하며, 더욱이 의료적인 관점과 기능적 치유의 관점에서 본다면 뇌사 수용을 거부하기는 힘들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사가 인정될 경우 선용보다는 악용의 가능성이 높고 오관의 경 우를 결코 배제할 수 없으며 죽음을 통합적으로 이해할때 뇌사는 부분적 이라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사람의 생명을 위해 자기의 장기를 제공하는 지혜는 그리스도인이면 예수앞에 빚진죄인으로서 분연히 장기기증운동에 참여 해야 한다고 생각 하며 여기 한국헌혈운동의 창시자이며 장기기증운동가 박진탁(55세)목사를 소개한다. 국내최다헌혈자(112회)이며 자기 신장의 한쪽은 이웃에게 기증 함으로 자신이 앞장서고 있는 사랑의 실천자 박목사는 한국신학대학을 나 와 우석대학병원(현재 고려대병원)에 원목실을 개척 원목이 되면서 부터 피만 구하면 살릴수 있는데도 피가 없어 손을 쓸 수 없다는 당직의사의 말 을 듣고 자기의 피를 뽑아 수혈받은 환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소생 회복하 여 퇴원하는 생명의 감격을 갖고 68년 그는 원목생활을 그만두고 사단법인 한국헌혈협회를 결성, 본격적인 헌혈운동에 나섰다. 주일마다 교회, 각급 학교, 기업체등을 찾아 헌혈의 운동을 피력했다. 그후 운동을 펼치다 74 년 대한 적십자사에서 헌혈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이듬해 간판을 내리고 1991년 1월 22일 서울 YMCA 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창 립대회를 열고 종교계, 학계, 의료계, 법률계등 각개인사 300여명이 모여 큰성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현재 서울마포구 공덕동 풍림빌딩 1602호에 사 무실을 둔 운동본부에는 자신의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희망이 늘고 있으며 그같은 희망을 적은 유서를 공증까지 해 맡겨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거져 받았으니 그 생명을 관리하고 지탱하며 보전해야 하며 감사함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 명과 사회를 위해 유용하게 쓰여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죽으면 나에게 더 이상 필요치 않는 장기를 기증하여 절망가운데 있는 우리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새생명 나눔운동등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신앙인으로서 내생 명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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