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누가 더 이상 달라고 (마 20:1-16)

첨부 1


이른 아침,포도원의 새날은 밝았습니다.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포도원의 주인바은 문밖으로 나왔습니다.기지개를 힘껏 켠 그는 아침햇살을 가슴에 한아름 받 으며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오늘도 할 일이 많은데 장터에 일군들이 많이 있을 까" 일군들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그는 장터에 품군을 구하러 갔습니다.때 는 아침 7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장터에는 마침 일거리를 기다리는 품군들이 서성 거렸습니다.주인과 일꾼들은 그날 하루 노동의 품값으로 한데나리온씩을 받고 일하 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그리 많은 액수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하루 일하기에는 적합한 품값이었습니다.일꾼들은 포도원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하였습니 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9시쯤 되었습니다.포도원 주인은 슬그머니 일어나서 다 시 장터에 나갔습니다.주인은 그곳에서 놀고 서 있는 일련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 습니다.주인은 이들에게 상당한 품값을 주겠노라고 약속하여 이들을 포도원으로 끌 어들였습니다.포도원은 더욱 활기를 띠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여기에서 멈추지 아니하고 다시 12시경에 시장에 나가 일꾼들을 고용하여 일하게끔 하였습니다.먼저와서 일하던 사람들은 주인의 행동에 대해서 조 금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왜 주인은 처음부터 필요한 일꾼을 한꺼번에 쓰지않고 번거롭게 일을할까"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곧 자기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라 고 말하면서 다시 일에 열중하였습니다.그런데 3시쯤 포도원 주인은 다시 시장에 일 꾼을 부르러 갔고 그리고 5시 경에는 일할 시간이 한 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았는데 도 주인은 또 일군을 불러 왔습니다.포도원은 많은 일꾼으로 붐볐고 일도 많이 하였 습니다.주인의 마음은 매우 흡족하였습니다.

 이제 시간은 오후 6시 드디어 임금을 지불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주인은 재정 을 관리하는 청지기에게 제일 늦게 온 사람들부터,그러니까 5시에 온 사람부터 임금 을 주라고 말하였습니다.이들은 겨우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이들 은 큰 액수는 처음부터 바라지 않고 있었을 것입니다.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이들에게 하루임금인 한 데나리온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들 은 몹시 기뻐하고 즐거워 하였습니다.그러나 이들보다 더 기뻐한 일꾼들이 있었습니 다.아니 제일 기뻐한 사람들입니다.그들은 아침 7시에 온 자들입니다.그들은 이렇게 숙덕거렸습니다."저 주인은 한 시간에 한 데나리온씩을 주려나 보다" 눈을 크게 뜨 고 침을 꿀떡 삼키면서 이들은 주인의 지갑만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두번째로 3 시에 온 사람들에게 임금이 주어졌습니다.그런데 5시에 왔던 사람들과 꼭 같은 1데 나리온씩 주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꾼들은 고개를 가윳뚱거렸습니다."이상하 다,먼가 잘못되는 것 아냐"그러나 곧 이들은 다시 기대를 가지고 청지기앞에 섯습니 다.그러나 일꾼들의 기대는 조금씩 조금씩,그러나 분명하게 그리고는 그만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니 이집 주인은 몇시간이나 일했느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임 금을 지불한단 말인가 아니 이렇게 불공평한 일이 어디 있는가" 하고 일꾼들은 집 에 갈 생각도 않하고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특히 아침 7시에 제일 먼저 일하려 왔 던 일꾼들의 불만이 가장 컸습니다.왜냐하면 이들도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가장 기대가 컷던 만큼 가장 실망도 큰 이들은 주인에게 항의하기 시작 했습니다.

1

오늘 본문의 말씀에는 그들이 집주인을 원망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이 표현 은 매우 비교적 젊잖은 표현입니다. 그들은 주인에 대하여 무시당하고 속은 것 같은 아주 불쾌한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주인에게 항의하였습니다.

 "아니 우리에게 나중에 온 일꾼들과 똑같은 임금을 준다는 말입니까 주인님도 생각이 있고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제일 늦게 온 사람들은 땀흘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을 일했는데,온종일 뜨거운 태양밑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취급하실 수 있는 것입니까"

이때 주인이 '잠깐'하고 말을 막았습니다.그리고 주인은 말하기 시작하였습니 다."왜 당신들은 더 주기를 바라는 것이요 내가 오늘 아침 7시경에 당신들하고 이 야기할 때 한데나리온으로 약속하지 않았소" "그렇습니다.물론 그랬습죠,하지만 상 황이 달라지지 아니했습니까 어데게 늦게 온 사람과 우리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우리는 좀더 받아야 하겠습니다." "무슨 말이요 나는 당신들에게 잘못한 것이 없소, 나는 그들을 당신들과 똑같이 지불하기로 작정을 했었소 내 돈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요,당신들은 한데나리온씩 가지고 빨리 이곳을 떠나시요"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한 일꾼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 자신 이 아침 7시부터 일한 사람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할 것 같습니 까 일한 분량이 다른데 어데게 모든 일꾼을 똑같이 획일적으로 대우합니까 이는 공정하지 못합니다.노사분규의 대부분이 주인이 공정하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불공정한 주인은 마땅히 지탄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을 이 비유의 이야기를 통해서 불공정한 주인의 편을 들고 있 는 것일까요 사실 제일 늦게 일하러 온자부터 임금을 준것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똑같이 줄바에야 7시에 온자들을 먼저 주고 보낸 후에 9시에 온 사람들을 주고 보내 고,그렇게하여 차례로 지불하여 보냈으면 아무도 모르게 일이 잘 처리 되었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이제 물은 엎어져 버렸습니다.만약에 내일 주인이 7시에 일꾼 을 찾는다면 아무도 나타나지 아니할 것입니다.누가 그따위 짓을 하겠습니까 그러 나 주인이 오후 5시쯤 시장에 온다면 그 때에는 많은 일꾼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뭔가가 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뭔가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그 렇지 않으면 이 이야기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이야기로 남게 됩니다."성경에는 원래 이해 안되는 것이 많이 있지 뭐,그냥 무조건 믿는 수 밖에 별 도리가 있겠니" 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 대목에서는 그럴수 없습니다.왜 냐하면 이 짧은 이야기에는 우리들의 삶이 있고 그리고 아주 큰 교훈이 숨어 있습니 다.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마태복음 19장,바로 전장에서 있었던 사건 의 맥락에서 접근하여야 합니다.

 거기에 보면은 예수께서 한 부자 청년과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그는 한가 지면을 제외하고는 온전한 삶을 살고 있는듯한 청년이었습니다.그는 실제로 예수께 담대하게 말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찐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 들 에게 주라-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 청년은 재물이 많은고로 근심을 하며 떠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떠나는 부자청년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약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 라에 들어가는 것 2

보다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 얘기를 들은 제자들은 깜짝놀랐습니다.예수님은 계 속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하시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말만을 하고 있었습니다.부자 청년을 그냥 돌려보낸 것만해도 그렇습니다.그만 받아들였어도 전도하는데에 훨씬 유익하였으리라고 생각을 하였을 것입니다.쪼들리지도 않고 여유있게 지낼 수도 있 었을 터인데 예수님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분이라는 생각이 제자들에게 들었습 니다.용감한 베드로가 나섰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아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님,정말 들어보세요 우리는 정말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열심히 주를 좇았습 니다.그런데 우리가 당신께 얻은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베 드로의 질문은 얻은 것이 없다는 항변입니다.즉 속았다는 것입니다.포도원의 일꾼들 의 불만도 바로 이것입니다.우리는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결국은 무엇이냐 우리가 결론적으로 얻은 것이 무엇이냐 속았다는 것입니다.

 본문 20장 1절에 처음 시작하는 단어는 '천국은'이라는 말입니다.예수님은 지 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베드로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 슨 상거래인줄로만 알았던 것입니다.하나님의 나라는 사업상의 거래와 같거나 상거 래의 계약과 같은 것이 아니었으며 언약(Covonant) 이었던 것이었습니다.만약 우리 가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이렇게 애썼는데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이요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속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의 포도원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가 어데게 속았는가를 발견 하게 될것입니다.우리는 우리보다 많은 일을 하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우리보다 일을 적게 하는 사람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실제로 작년에 제가 제주도에 있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연초에 서리집사를 임명하게 되었습니다.서리집사를 임명 한 후에 몇몇 사람들이 흥분하고 분개하고 몹시 기분 나빠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 다.그들은 모두 서리집사 명단에서 빠진 사람들인데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자신 들보다 신앙의 연수도 짧고 교회봉사도 우리보다 적게한 누구누구는 집사임명을 받 았는데,그네들보다는 열심히 봉사하는 자신들의 명단은 빠졌다는 것입니다.우리는 교회를 위해 이렇게 땀흘려 일해 왔는데 그럴수가 있느냐 라는 것이었습니다.마치 7 시에온 일꾼들 처럼 그들은 주인에게 항의하였습니다,.

 또 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그 사람은 교회의 중직이 었습니다.우리는 일평생 교회에 충성을 다했고 우리의 돈과 시간을 바쳤으며 항상 좁은 길로 들어가며 말씀대로 살려고 애썼는데 도대체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가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임종직전에 회심한 사람들과 똑같은 천국 을 간다면 무언가가 불공평하다.우리가 이네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무엇인가 가 잘못되었다.

 이 사람의 체념어린 하소연도 '나는 속았다'는 말입니다.여러분은 어데게 나에 게 그럴수 있느냐 하는 생각을 가져 본적은 없으십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 는 목사의 가정에서 자라면서 이러한 말을 퍼부으면서 또는 그러한 불만을 가지고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을 무수히 보아 왔습니다.떠나지는 않아도 마음 의 상처를 받는 사람도 무수히 보아왔습니다.특히 교회의 큰 행사를 치루고 난뒤에 또는 큰 직책을 치루고 난 뒤에(회장)우리가 가지기 쉬운 감정이 바로 포도원 일꾼 의 마음입니다.앞으로 여름성경학교,수련회가 있습니다.준비하고 애쓰시는 일꾼들은 오늘의 이 말씀을 그 마음에 아로 새겨놓으셔야 합니다.우리가 맺은 계약은 상거래 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만약에 상거래였다면 주인은 백번 잘못하였습니다.그리고 일군들의 주장이 옳습니다.

3

그러나 그것이 상거래가 아니라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여러분의 가정에 가시면 자녀들이 있습니다.3살,6살,9살 먹은 세 아 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그렇다면 여러분은 9살 먹은 아이를 3살 먹은 아이 보다 세배 더 사랑하십니까 6살 먹은 아이는 3살 먹은 아이보다 두배더 사랑하십니 까 그렇치 않습니다.분명히 그렇치 않습니다.만약에 9살먹은 아이는 3살먹은 아이 보다 3배나 더 먼저 낳아서 부모곁에 있었기 때문에 세배를 사랑하여야 한다고 주장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데게 하시겠습니까 그렇다고 수궁하십니까 아닙니 다.분명히 아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우리는 모두 한 가족인데 먼저 이 세상에 나왔 고 나중에 나온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고 소리칠 것입 니다.

 그렇습니다.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소리치시는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 것입니다.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요,그의 자녀요,따라서 한 가족이라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지금 한 가정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 십니다.그런데 시몬 베드로는 그리고 작년에 집사가 되지 못했던 그 사람은 그리고 본문의 포도원의 일꾼들은 그것이 무슨 사업의 계약인 줄 알았습니다.

 사업은 이윤을 남기는 장사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내 것을 조건없이 주는, 속으면서 주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일은 속으면서 하는 것입니다.결코 우리는 계산적으로 따져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사업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일은 아닙니다.이 길이 좁은 길임을 뻔히 알면서도,속으면서도 가는 길이 주님따라가는 길입니다.가장 크게 속으면서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순교 자들입니다.자신의 목숨을 주를 위해 바쳤습니다.예수 그리스도때문에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고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렸습니다.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더 요청 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것도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나 라의 소망을 그 찬란한 면류관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포도원의 일꾼들은 아무도 더 이상 임금을 달라고 요청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에 초청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포도원의 주인이 지금 이 시간에 어디에 있는 줄 아십니까 그는 지금 이 시간 에도 시장에 다시 나가서 포도원에 초청받지 못한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초청이 7 시든,9시든,오후 3시에 오던,5시에 오던 아니면 임박한 새벽 2시에 오던지 아무런 문제가 아닙니다.포도원에 초청되는 것은 본향에 하나님의 나라에 초청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우리 모두 본향에 초대되는 것입니다.누가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습 니까

이제 우리는 내가 주를 위해 무엇무엇을 하였는데,내가 7시부터와서 일을 하였 는데,내가 저 사람보다는 훨씬 열심히 일했는데,내가,내가-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오히려 우리는 우리가 초청되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한 마 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우리가 7시에 혹은 9시의 이른 시간에 초청 되었다면 그것 은 더욱 감사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하나님,일찍 부르셔서,건강할 때 부르셔서,일 할 수 있을 때 부르셔서 감사합니다.일찍 부르신 만큼 더욱 감사한 것입니다.

 먼저된 자로써 나중되는 자가 되지 않고,나중된 자로 먼저 되는 삶을 살아 갈 때,우리는 포도원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케 될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 생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4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