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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조화로운 영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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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생활은 일과 기도를 조화시킨 생활이다. 오랜 수도원 전통은 영성생활을 일하지 않는 것,기도 굴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오직 기도에만 전념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전수해왔다. 이 잘못된 고정관념을 깬 사람이 이탈리아의 베네딕트이다.
그는 그의 책 ‘수도 규칙’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가함은 영혼의 원수이다. 형제들은 마땅히 정해진 시간에 육체 노동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거룩한 기도생활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했다. 바울이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라”(골 3:24)고 말할 때 ‘섬긴다’는 것은 ‘예배한다’는 의미와 ‘일한다’는 의미가 함께 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여기서 ‘예배’도 또한 ‘일, 봉사, 섬김’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 구약에서 ‘일’(아바드)도 ‘일’과 ‘예배’를 같이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일은 거룩한 일이요 세상의 일은 속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영적인 일과 세속적인 일의 구별은 다만 공간적인 구별이지 본질적인 구별은 아니다.
옛날 영국에서는 성도가 교회에 등록하면 예수를 믿은 증거를 교회앞에 보여야 했다. 한 사람이 스펄전 목사님 교회에 등록하고 얼마후 면담을 실시했다. “당신이 진실로 회개하고 믿음을 가졌다는 증거를 보여주시오.” 스펄전이 말했다. 여인이 대답했다. “예수 믿기전에 저는 제가 일하는 집의 먼지를 양탄자 밑으로 쓸어넣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을 깨끗이 담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때 스펄전이 말했다. “됐습니다. 당신은 성도가 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당신을 성도로 받아들이겠소.”
일이 기도요 기도가 곧 일이다. 일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최고의 기도이다.
/이운재<서울 능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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