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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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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라는 영화가 근래에 대박을 터트려 장안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77세의 김을분 할머니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나서 목회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무한경쟁 속에서 피곤하고 지쳐 있습니다. 이 지친 영혼들이 찾고 있는 것은 영화속의 할머니가 보여준 것과 같은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입니다. 할머니가 천방지축인 외손자를 자기 가슴으로 변화시켰듯이 주님께서는 한 영혼의 변화를 위해 이 땅에서 피 흘리시며 모든 것을 불태우셨습니다.
본문에서 주님께서 하신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 나라의 가족은 인간관계 위에 세워질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세상 나라들은 모두 인간관계 위에서 세워졌습니다. 혈연이든 지연이든 학교동창이든 모두 인간관계를 통해서 사회가 형성됩니다. 그러나 천국은 인간관계로 맺어진 구조가 아닙니다. 마태복음 10장 36절에 주님께서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영적인 관계에 의해 천국 가족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가족의 기초는 영적인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유일한 친척은 성도이다. 성도들이 우리의 가족이요 친척이다”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7장 5절은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에 대해 “이는 그의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들은 처음에는 주를 구세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그의 형제들 즉 야고보와 유다가 주를 영접해 사도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와 유다서를 기록한 성경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그들이 믿지 아니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혈연관계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족이란 가장 가까우면서 원수처럼 될 수 있는 관계입니다. 이 세상 형제끼리도 싸우고 미워하고 원수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 어떤 때는 ‘이 사람이 과연 내 형제인가? 과연 한 배에서 나왔나?’하고 생각할 정도로 원수가 된 사람도 있습니다. 또 ‘과연 이 부모가 나를 낳았을까? 혹시 나를 낳지 않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갖게 하는 부모도 있고 ‘정말 이 자식이 내 배에서 나왔나’ 싶을 정도로 기막힌 자식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국은 이런 인간관계의 구조에 기초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천국은 영적인 관계에서 가족이 형성됩니다.
그러면 영적인 관계,영적인 기초에서 형성되는 천국 식구들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본문 50절에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자매요,모친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피를 나눈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한 상에 둘러앉아 먹고 마시는 식구로 살다가 이 다음에 죽어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함께 갑시다. 누가 천국가족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가 천국가족입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사람이 천국 가족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천국 가족입니다. 교회에 들락날락하고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주여 주여’한다고 해서 천국가족이 아니라 진실로 내 마음속에,그리고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뜻대로 사는 사람이 천국가족이요 하나님 아버지 집으로 갈 자입니다.
본문 49절에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르쳐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동생들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천국을 누리며 사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우리는 한 목적,한 방향,한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형제가 실수하면 용서해줘야 합니다. 너무 비판하지 마십시오. 의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갈 한 가족입니다.
/이영주 목사(효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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