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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람 부재중 (사 65:1-7, 막 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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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에 있었던 한 사건을 통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조명해 보자. 거라사 지방에 한 정신병자가 공동묘지에서 살고 있었다. 사람 들은 그를 쇠사슬로 묶어 놓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 사람은 귀신들 린 사람이어서 쇠사슬을 끊고 도망가 버리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동 네에서 아주 골치거리인 사람이고 모든 사람은 이사람이 없어져 버렸 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이 지방에 도착했을때 예수님께서는 정신병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령하셨다. 귀신은 군대귀신으로 이지 방을 떠날 수 없다고 간청하였다. 귀신은 돼지떼에 들어가도 좋으냐 고 물어 보았다. 예수께서 허락하시자 귀신들은 모두 돼지떼에 들어가 돼지들과 함께 바다에 빠져 죽고만다.

 이 사건을 놓고 동네 사람들은 예수께 이 지방을 떠나달라고 간청하 게된다. 동네 사람들은 한 인간이 정상을 찾은 것보다는 돼지 2,000마 리가 더욱 귀했던 것이다. 한 인간에 대한 애정보다는 물질적은 소유 에 더욱 가치를 두는 퇴락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사야를 통해 내리시는 하나님의 소리도 이스라엘 백성이 현실에 휩쓸려 하나님의 명령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시는 말씀이다.

 오늘 우리들의 삶은 어떠한가 인간이 만든 이기문명은 사람들을 도 시의 외곽으로 보내고 도시의 한가운데는 인정과 사랑보다는 서로를 나누는 콘크리트 벽과 경쟁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해 콘크리트 벽에 갇혀서 하루하루를 기계의 한 부속품처럼 일하고 있다. 인간관계란 아첨과 뇌물이라는 형태로 겨우 이어지고 있는 형편 이다.

 무조건적인 물질적 성장으로 인한 비인간화의 결과는 각종 사회의 부조리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인격을 잃어 버리고 있으며 사람조차도 물건처럼 이용가치로만 여겨지고 있는 현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세대를 풍자하는 말로 이런것이 있다. 부자에게는 상속 자는 있어도 자식은 없고, 학교에서는 선생과 학생은 있어도 스승과 제자는 없고,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는 있어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없다 는 것이다.

 100년이 되는 한국교회 선교의 과제는 그동안 무엇이었나. 초창기 선교사들에 의해 걸어진 선교의 구호는 '예수믿고 개화하자'였다. 무 지한 백성을 깨우치고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는 것으로 기독교는 이 나 라의 장래를 계획했었다. 그 후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인명경시의 특히 조선인 경시의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는 '예수믿고 천당가자'라고 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의 선교과제는 '예수믿고 사람되자'라는 것 으로 새로운 변신을 해야한다.

 인간화, 인간스러움. 이것에 대한 작업은 바로 기독교만이 할 수 있 는 일이다. 바로 기독교의 구원이 이 사회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마리의 돼지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 그래서 예수까지도 쫘아 내려고 했던 사람들은 바로 지금 '사람 부재중'으로 진통을 겪는 우리 들의 모습이다.

 인간화를 위한 노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주었던 인간 성을 회복하는 일이며 하나님의 세계를 가꾸어가는 관리자로써 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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