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성도의 가정적 축복 (시 128:1-6)

본 시는 진정한 번영과 행복은 선량한 가정생활에 있고, 선 량한 가정생활은 종교적 원리들을 좇은 생활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 게 보여 준다.

이스라엘의 가정마다 참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면 율법과 선지자에게 약속하신 허락이 그대로 실현될 것이다.

루터는 본 시를 "그리스도인의 결혼송"(結婚頌)이라고 불렀다. 그 내용이 과연 새로 결혼하는 남여에게 신의 축복을 빌고 또한 길이 평 화롭게 행복되게 살 것을 축원하는 결혼식장에서의 낭송문으로서는 가 장 적합할 것이다.

 1. 단란(團欒)의 축복 1-4 "여호와를 경외하면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첫 절 에 전개되었는데 이는 이스라엘인의 종교적 원리를 말하며 따라서 그 신앙에 입각하여 정당한 행실의 결실을 나타내는 자이다. 항상 하나 니님의 뜻을 좇고 주의 도에 행할 때 모든 축복이 임해진다고 전제하 였다.

(1) 산업에 형통하는 축복 2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다.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하 였은즉 사람이 수고하여야 먹는 것은 아담 때부터 선포된 것이며(창 3:17), 남의 수고로 먹으려는 자는 불로착취자(不勞搾取者)이니 심지 어는 공산주의자들도 미워하는 바이다. 수고하면 형통하는 축복을 받아 만사가 잘 될 것이다.

(2) 행복에 넘치는 처자(妻子) 3 내실(內室)에 있는 아내는 유순하고 조용하여 여자의 본분대로 사는 모습인데 그런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고 하였는데 모든 실과 중 가장 알찬 결실(結實)을 포도로서 자랑하였다.

네 상(床)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함은 성장이 잘 되 며 싱싱한 새순이 모습을 묘사했으니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의 모습 은 참으로 단란한 생활 모습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 을 얻으리라고 하였다. 가족적인 축복은 산업의 번창과 처자들의 단 란에서 오나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이다.

 2. 은총과 축복 5-6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시며..." 예루살렘의 복을 본다고 하였는데 시온은 곧 성전이 건축된 산으로써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하나니 선민 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거소(居所)이다. 예루살렘도 역시 이스라엘 나 라의 수도요 성전이 있는 곳인즉, 오늘의 교회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교회를 중심하여 신앙생활을 선히 힘쓰는 자는 이를 통하여 평생토록 축복을 받는다.

즉, 시온의 복, 예루살렘의 복은 성도가 받아 누릴 신령한 축복이 다. 물질과 가족 뿐 아니라 영적 축복이 더욱 귀하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라고 함은 성도의 받은 축복은 당대에 평생토록 뿐 아니라 대대(代代)토록 계속될 것이니 십계명의 교훈 중 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천대(千代)까지 은혜 를 베풀겠다고 하셨으니(출 20:6)자자손손의 축복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라고 함은 건강.장수(健康.長壽) 의 축복까지 아울러 약속하셨다.

욥이 두번째 받은 행복된 시절에 보면(욥 42:16-17), "그 후에 욥이 140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나이 늙어 기한이 차서 죽었 더라"라고 하였으닐 유종의 미를 거둔 축복자이다.

 결 론:이 모든 축복(산업 형통, 가족 단란, 건강 장수, 자손 번영, 영적 축복)등은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가 받아 누 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