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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손을 내 밀라 (마 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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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우리는 예수님이 세례 받으신 사실을 함께 생각하였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사실은 하나님에게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인정을 받으시는 참으로 기쁜 사건이다.

좋은신 우리 하나님께서 이시간 예배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이신 여러분 모두를 향하여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 라고 말씀하시기에 부족함이 없 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광야로 나가 사단에게 시험 을 받으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신다는 말이 사실일까 그 렇다. 시험은 분명히 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성령에 이끌려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신 예수는 범죄할 만큼 약한 분이 아니시 다. 사단은 예수님을 넘어트리지 못하였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결코 죄를 지으실 분이 아님을 믿는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시험을 받으셨던가

서부의 개척시대에 미국에 한 철도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깊은 계곡에 놓여있는 다리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철도회사 직원들이 조사한 결과 이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 소문 은 계속 나돌아 철도회사 직원들을 괴롭혔다. 어느날 매우 육중한 기관차가 한대 만들어졌다. 직원들은 그 기관차로 하여금 하루 종일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다리 위를 건너갔다 다시 건너오게 하였다. 이렇게 건너 갔다 오기를 몇번이고 계속하였다.

왜 이와같은 일이 반복되었는가 이유가 무엇인가 기관차가 얼마나 빠른 가를 시험한 것인가 기관사들이 그 다리가 지탱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을 한 것일까 아니면 그것이 지탱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서인가 해답은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소문이 얼마나 헛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히브리서기자는 예수를 가리켜 말하기를 '죄와 상관이 없으신 분'이라고 하였 다. 그는 결코 죄를 지을 수 없으신 분이시다. 때문에 우리는 그분 만이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실 분이심을 믿는 다. 할렐루야 !

창세 이후로 아담을 유혹하였던 사단은 오늘도 성도들을 향하여 끊임없이 시 험의 화살을 날려 보내고 있다. 어느날은 우리 마음 속에 육신의 정욕을 불러 일 으킨다. 선악과나무를 본즉 먹음직한 생각이 들게 하신 것이다. 어느 날은 안목 의 정욕을 불러 일으킨다. 보암즉 하게 한다. 돌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거나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는 것은 사단의 기본적인 유혹이다. 사단은 마지 막으로 이 생의 자랑을 가지고 덤벼들었다.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동안 부귀와 명예만큼 사람을 강하게 유혹 하는 도구도 없다.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천하를 호령하며 영계를 주름 잡 는다는 것 처럼 신나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사람마다 시험에 빠지는 것은 이러한 사단의 유혹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재물이 탐이 나서 장막 속에 감춘 아간이나, 문둥병 고침받은 나아만에게 거 짓말을 한 게하시나 재물에 눈이 어두워 이스라엘을 저주하겠다고 발락의 사주에 놀아난 발람이 모두 여기에 해당되는 인물들이다. 발람을 등에 싣고 가던 나귀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 겁에 질려 갈길을 멈추었다. 그러나 발람은 그것을 보지 못하였다. 애꿎은 나귀를 채찍으로 내리쳤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말 을 할리가 없는 나귀가 입을 열어 말한 것이다. 발람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책임과 사명을 받은 뒤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누구를 위하여 일하며 무엇을 위하여 일을 하는가를 분명 하게 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스 스로를 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사명 즉 모든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세상으로 보내신 것이다. 바울선생이 말하기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라' 하신 것 처럼 오늘 내가 여기에 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 함이지 나의 유익을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울은 주의 복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 지 않았다. 이것은 그가 섬기는 하나님에게서 깨달은 바이며 다메섹 도상에서 나 타나신 예수님에게서 들은 바 분명한 사명 때문이다.

 에수님의 사명은 무엇인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쉬게 하는 것이다.

그는 마 18:11 에서 자기를 가리켜 말하기를 '인자가 온 것은 잃어 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하였다. 마 18:20 에서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 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 하셨다.

제자들을 부르시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더러운 것을 고치는 능 력을 주시며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 는 행동강령을 따라 움직이 는 상황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한 호응을 받았다. 그렇지만 어떤 부류의 사람 들에게는 못마땅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본문에 나타난 사실이 그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물어 가로되 ......' 사람들은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본문이 말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14절을 보시면 그들이 곧 바리새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긴장관계가 일어난 장소는 회당이다. 갈릴리의 한 회당에서 대두된 문제는 문제 될리도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오늘 본문 속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한편 손 마른 사람이 회당에 있었다는 것과 거기 예수님께서 계 셨다는 것 그리고 예수를 송사하려 한 바리새인들이다.

 손 마른 사람은 외경에 의하면 전에 석공이었다.

석공은 돌을 가지고 훌륭한 건축물을 만들어 내는 장인이다. 아마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때에 그의 솜씨를 발휘하였을 것이다. 다윗의 궁전이며 솔로몬의 성전이며 헤롯의 성전을 신축하고 보수할 때에 그의 손길이 스치지 않은 곳이 없 을 것이다. 칭찬도 많았고 지금 같으면 석공으로서의 뛰어남에 대한 상장과 감사 장 감사패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 손이 말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석공이 예수를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석공으로 내 손 으로 밥벌이를 합니다. 나를 고쳐 주셔서 빌어먹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는 원일교회 성도 여러분 ! 지금 여러분 이 성전 안에 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앉아 계신 것은 동일하지만 어떤 사람으로 앉아 있는가를 생각해 보도록 하자. 여러분은 지금 어 떤 사람으로 여기 앉아 계신가

1. 한편 손이 마른 이 사람, 석공처럼 애원하며 앉아 있지 않는가 사람이 젊었을 때에는 누구나 꿈도 많고 소원도 많다. 석공이란 돌을 깨는 사람이다. 그는 돌로 건물을 쌓아가는 기술자일 수도 있다. 대리석을 손질하여 알맞게 쌓아가며 하나의 건물을 완성하는 석공의 이마에는 마침내 건물이 세워짐 으로 모든 시름을 잊게하는 보람이 있다. 석공의 눈에는 길가에 버려진 돌 같아 도 예사롭게 보지 않는 눈이있다. 수 많은 돌이 길가에 버려져 있다 하여도 그의 손에 하나 하나 쌓여져 훌륭한 건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건물이 될 수 없다.

 원일교회 성도 여러분 ! 나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몇가지 사실들을 기억하고 있다.

아무 가진 것 없어도 오직 열심 한가지로 수양관 건물을 세운 것을 기억한다.

지하철 공사로 이화동 건물이 허물어졌을 때 오직 열심 한가지 만으로 이곳 자양 동에 이렇게 크고 좋은 성전을 세운 것을 기억한다. 이렇게 세운 성전이 벌써 10 년의 세월이 지났다.

우리는 참으로 좋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과거에 매달려 있을 수만은 없다.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는 이 세상에 많이 있다. 사실 자랑할만한 역 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동남아 지역이나 유럽을 여행하 신 분들은 그곳에서 많은 역사적인 유물들을 보게 될 것이다. 거대한 사원, 궁전 그리고 교회당 ..... 특별히 커다란 교회당 건물들이 단순한 관광지로 변모되고 있을 뿐이다. 교회의 모습은 폐허 자체이며 지금은 마치 한편 손 마른 사람처럼 교회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우리 원일교회는 한편 손 마른 사람이 모양새가 되어서는 안된다.

 2. 예수를 송사할 조건을 찾는 사람.

한편 손 마른 사람이 회당에 있을 뿐인 상황에서 사람들 곧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가한가 하는 질문을 던졌다. 유대인의 교훈집인 탈무 드에도 생명이 위급한 경우는 안식일이라도 병을 고치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외 의 병을 고치는 일은 허락된 일이 아니었다.

회당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배우는 곳이다. 회당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벧론 포로생활 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며 찬양을 드 린 장소이다. 이러한 회당제도가 예루살렘 귀환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을 마다 회당을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또 예배하는 일을 계속한 것이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이 회당에서 예수를 송사할 궁리를 하고 있었다.

바리새인이란 뜻은 분리주의자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는 의식주의자요 형식주 의자요 경건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인사받는 것과 시장 입구에 서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거룩한가를 나타내기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었다. 이러한 바리새인들이 회당에 앉아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송사할까를 생각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은가 ' 이 말은 병을 고쳤으면 좋겠다는 긍적적 인 뜻에서 물은 질문이 아니다. 만약 병을 고치는 것이 옳다면 우리는 당신을 가 차없이 법정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는 질문이다. 14절을 보면 예수님 께서 마침내 한편 손 마른 자를 고쳐 주시자 이 숨어있는 마음이 그대로 노출되 었다. '바리새인들은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거늘....'

사랑하는 원일교회 성도 여러분 ! 오늘 여러분이 이 성전에서 의논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저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였다. 하나님의 성전에 모 여서 우리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할 일은 분명하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부탁하신 말씀은 '예루살 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 (행 1:8)이 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에서 기도하라는 뜻이다. 성령을 힘입어 살라는 것이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권능 을 얻게 된다. 이 권능은 우리로 전도하게 한다. 모든 문제에 대하여 이러한 질 문을 던져 보기를 바란다. '이 일에 대하여 우리 주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

3. 손마른 사람을 고쳐 주시는 예수 예수님은 지금 회당 안에서 감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을 하셨다. 안 식일에 이삭을 잘라먹은 일을 못마땅해 하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지금 병자를 고 친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기 원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 말씀 하셨다. '손을 내 밀라' 따라서 해봅시다. '손을 내 밀라 !' "Stretch out your arm" 석공은 손을 내 밀었다. 그 순간 그의 손은 다른 손 과 같이 회복되었다. 할렐루야 ! 우리가 믿음으로 손을 내 밀면 그는 고쳐 주신 다.

'상한 갈대 꺽지 않는 우리 하나님 지금 믿고 바칩니다.

꺼져가는 등불까지 끄지 않고서 기름쳐서 피우시네 !'

우리 주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 시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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