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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한 송이 꽃에 담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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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꼬마가 오솔길을 거닐며 대화했다.
'아빠, 용기란 무엇일까요? 나보다 덩치 큰 아이가 다른 아이를 못살게 굴 때 맞서서 고쳐주는게 용기지요?'
꼬마의 말에 아빠는 '그래, 그렇지만 그건 용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아. 용기는 그 이상이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솔길을 따라 한참 걸어갔다. 얼마 전 산불이 나 주위가 검게 그을린 곳에 다다랐다. 그런데 그 현장에 제비꽃 한 송이가 눈부시게 피어 있었다. 아빠가 말했다.
'얘야, 용기란 저 꽃과 같은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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