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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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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주일 아침마다 주일학교 교사들 가운데 장년들을 가르친 적이 있었다. 나이 드신 장로님들을 가르치면서, 젊은 사람들을 가르칠 때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끼며, 그분들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
가르치면서 가끔 장로님들에게 칭찬을 받는 일이 있다. 내가 성경을 많이 알거나 성경을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가르쳐서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의 나에 대한 칭찬은 '모르는 것은 모른다'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칭찬치고는 좀 낯뜨거운 칭찬이지만, 나는 그 칭찬을 듣고 자부심을 갖는다.
요즈음은 많이 아는 것이 힘인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많고 자기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기 힘들어한다. 그러나 어차피 사람은 모르는 게 있기 마련이다.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을 공연히 아는 척하느라 애 쓸 필요는 없다.
많은 것을 아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는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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