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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억을 물리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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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해밤달 독자로서 이모저모로 갈릴리마을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의 빚을 안긴 한 젊은 부부께서 6월초에 갈릴리마을을 다녀가셨습니다.
부부가 다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기능을 가지신 분들이신데, 아내 되시는 분은 뜻밖에도 최근에 경찰이 되셨답니다. 그저 여리고 곱상하기만 하신 자매님이 웬 경찰이냐고 눈이 휘둥그레졌는데, 알고 보니 경찰 내에서 컴퓨터 범죄를 다루는 부서의 일원으로 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당당히 채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직무이지요.
한편 남편 되시는 박 선생님은 한 때 대기업의 전자제품 디자인실에 오래 근무한 적이 있는 디자인 전문가이신데, 근래에는 그 직장을 그만 두고 네댓 군데의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큰 금융회사에서 연봉 1억원의 조건으로 그를 고용하기를 원했지만 지금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보람 있어서 그 스카웃을 거절했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연봉 1억이면 정말 입이 '억!' 하고 벌어질 만한데 그것을 거절하고 오히려 박봉의 선생님 일을 선택하였다니!
문득 <옥수수 박사>로 국내외에 유명한 김순권 박사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분은 미국에서 저명한 식물학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1954년, 미국 어느 회사에서 그에게 월 5천불(약 600만원)의 보수를 제시하며 채용하고자 하였으나 그는 가난하고 어려운 조국을 위해 일하고자 월 48불(약 5만여원)을 받기로 하고 단호히 귀국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더욱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위해 100배의 금전적 보수를 물리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조국인 한국 농민들은 물론이고 아프리카인들에게 있어 대단한 은인이요 영웅이기도 합니다. 그가 개발한 옥수수로 인해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식량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아프리카인들에게 있어 김박사님의 존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합니다. 그는 지금 북한의 농민들을 돕기 위해 북한을 드나들며 최선을 다해 자신을 바치고 있습니다.
박 선생님과 김 박사님 같으신 분들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돈 보다 더 귀한 것을 아시는 분은 복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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