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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디에 가정을 세웠는가? (마 0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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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변호사께서 운영하시는 가정법률상담소의 뉴스레터가 정기적으로 우리교회에 옵니다. 거기에 보면 매년 우리나라에도 가정문제, 이혼문제, 자녀문제, 상속문제, 성생활에 대한 문제가 날로 증가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성북구안에 생명의 전화 사회복지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통하여 인생문제를 상담했는데, 통계에 보니까 88년도에 가정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번민하다가 상담한 건이 전체 상담건의 39.6%가 된것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정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몇 해전에 경남 의령에서 있었던 경찰관 총기난동사건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 지방의 한 경관이 4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8시간 동안 주민62명을 죽이고 37명을 부상케 했던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결국 범인은 자신이 자폭함으로 참변의 극은 막을 내렸습니다만 그 경찰관이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하게 되었느냐 원인을 조사해 보니 사소한 가정불화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부 싸움을 하고 나와서 술에 만취되어 지서에 있는 총을 가지고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쏴죽였던 것입니다. 물론 더 자세히 그의 가정환경과 자라난 배경을 조사해 보니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난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어 평소 그가 난폭한 성격을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한 가정의 불화가 비극적인 사건을 몰고온 대표적인 이야기입니다.

요즘 혼수문제 때문에 종종 신문 사회면에 기사가 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부가 혼수를 적게 해 왔다고 구박하는 신랑의 이야기, 그리고 혼수 때문에 시집 식구들에게 시달리다가 결혼식 올린지 한달도 안되어서 신부가 자살한 이야기 등이 가끔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하고 결혼한 이야기가 아니라 혼수-물질, 돈과 결혼하려고 한데서 온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호주에서는 인구의 50% 가량이 독신주의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담없이 인생을 즐기기 위한 방편으로 그런 삶의 형태를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극도의 개인주의 및 쾌락주의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봅니다. 여기엔 진정한 가정이란 없습니다.

과연 우리의 가정은 어디에 세워졌습니까
오늘 저희들은 가정의 기초가 어디에 세워야 되겠는가를 생각하겠습니다.
집을 짓는데는 좋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그 집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겉모습이 호화롭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가정의 기초가 어디에 놓였는가에 따라서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도 있고 불행한 가정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산상보훈을 말씀하시고 결론으로 두 종류의 집을 짓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혜로운 건축자가 있는데 그 집을 주초위에 집을 짓는데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는 어리석은 사람인데 그는 모래위에 집을 짓습니다. 후에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그 집은 곧 무너지고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 시내에서 고층건물을 짓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기초공사를 할 때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립니까 기초공사를 하고 나면 그 후엔 얼마나 공정이 빨리 진행되는지 모릅니다. 가정을 이루는데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같다”(24절)고 했습니다.
오늘 저희들은 행복한 가정의 기초를 어디에 세울 것인가를 생각하겠습니다

첫째로 길이 되시는 예수님 위에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존재입니다.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길이 아닌 곳이나 잘못된 길을 가다가는 그의 인생은 실패로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바른 길을 걷도록 길에 대하여 성경 여러곳에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우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가 얻은 땅에서 너희 날이 장구하리라” (신5:32-33)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고... “ (시27:11)

우리가 길을 안내 받고 나면 그 목적지를 찾아 가기가 쉽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곧 길이다” (I am the way)라고 했습니다. 고로 예수위에 인생의 기초를 놓을 때 우리는 길 잃어 방황하는 삶을 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잘못된 길을 선택하기 때문인줄 압니다. 쾌락주의, 물질주의, 이기주의에 가정의 기초를 놓을 때 그의 인생길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길이 되시는 예수위에 가정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진리되시는 예수님위에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시86:11)라고 했습니다.
진리를 바로 아는 가정이 기초를 튼튼하게 한 가정입니다. 현대인들은 많은 지식을 가지면 잘살고, 출세하고, 돈을 벌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대학에 진학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파탄, 불행은 무식한 사람의 가정 보다 많이 배운 지식인의 가정이 더 많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진리는 지식이 아닙니다. 진리는 말씀(道)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여기서 진리는 말씀 즉 하나님을 가르킵니다.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위에 가정을 건설할 때 그 가정은 진리위에 세운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책에 보니까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세 가지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1) 나를 도와 주세요-항상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사는 삶입니다.
(2) 용서해 주세요-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이해를 구하는 삶입니다.
(3) 감사합니다-삶에 대한 만족과 기쁨이 있는 삶을 말합니다.
이상의 이야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신이 피조물임을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항상 죄에 대한 고백이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믿음위에 가정의 기초를 세우는 사람은 진리되시는 예수님 위에 가정을 세운 사람이 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진리요” (I am the truth)라고 했습니다.

세째는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위에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내가 온 것은 너희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니라”(요10:10)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넉넉하게 사는것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초조하고,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엘리옷이 쓴 “칵테일 파티”에 보면 거기 주인공은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홀로 살고 있다. 나도 홀로 있다. 사람들이 만나서 소리내고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우리는 홀로 있다.”
현대 인간의 고독을 독백하고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없는 삶은 불안하고, 고독하고, 만족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삶속에 생명(the life)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서는 말하기를 “생명”이 있을 때 그의 삶이 풍성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생명이다”(I am the life)라고 하셨습니다.
고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했습니다. 길이 되시고, 진리가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예수를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사회학자들은 진단하기를 현대인의 가정은 병들어 있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지나친 물질주의, 사치와 향락, 도덕성의 상실, 개인주의 등을 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가정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 하나니 이는 그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연고요”(마7:24-25) 했습니다.
가정의 주초가 되는 반석이 무엇입니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바로 그 위에 가정을 세우는 자가 복되다고 성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위에 가정을 세워 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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