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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두제자의 선택 (막 0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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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어떤 사람을 제자로선택하셨겠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13절에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실 때 외적인 조건을 보시지 않으셨습니다.
옛날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을 선택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장자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르실 자가 과연 우리 앞에 있도다' 그렇게 생각했으나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기를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고 말씀하시고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둘째 아들 아비나답과 세째 아들 삼마가 외모는 준수했지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곱째까지 이새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는 종으로 선택을 받지 못했고 오직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이 선택을 받았는데 그는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동 다윗을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기름을 부으시고 이스라엘 왕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결코 외모를 보시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 다윗은 외모는 보잘 것이 없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보시고 다윗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을 부어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우시는 사람들은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을 보셔서 과연 하나님께로 부여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나 없나를 보시는 것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여 기름을 부으시고 택하여 세워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첫째로 주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선택하실 때 그들 각자의 열정적으로 자원하는 의사에 따라 당신의 제자로 선택하시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주님의 권위와 뜻과 계획에 따라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들을 선택하여 제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우리나라 군인제도를 보면 두가지 제도가 있는데 지원병과 징병제도가 있습니다. 공군이나 해군 등은 지원병이고 육군은 징병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징병으로 소집이 되어지면 원하든 원치않든 다 군에 입대해야 됩니다. 훈련을 마치게 되면 주특기에 따라 배정을 받게 되고, 재능있는 사람이 모자라면 적당하게 병과가 부여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하든 원치않든간에 배정 받은 곳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첩보요원 같은 병과는 지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강제로 선정되어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는 누가 될 수 있느냐 열정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차출되어지는 차출병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직분이 아니고, 때로는 굶을 때도 있고, 매를 맞을 때도 있고, 말로 할 수 없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야 할 경우도 있는 고난의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요, 형극의 길이기 때문에 자원한다고 해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선정을 받아야 비로소 주의 종이 될 수 있고, 주의 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혀 자원하는 길이 아님에도 주님께서 차출하시면 어쩔 수 없이 주님의 제자의길을 걸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9장 16절에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 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자를 선택하셔서 제자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님께서 부르실 적에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던 사람들, 세관에서 세금을 수금하고 있던 사람들이나 여러 모양으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을 주님께서 부르셨는데 그들이 제자로 부르심을 입었을 때에 사양하거나 거절한 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따라 오라고 주님이 부르시자 그물도 던져 버리고 배도 던져 버리고 부모 형제도 떠나서 순종하고 주의 뒤를 따라 나셨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실 때 생각해 보겠다, 못하겠다 그렇게 거절한 사람이 없었고 부르시기가 무섭게 "예"하고 순종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십자가의 길이요, 고난의 길임을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으나 거절하거나 사양하지 않고 비상한 각오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쾌락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할 것을 결심하고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순종해서 헌신하였습니다.

둘째로 주님께서 제자를 선택하셨을 때에 몇명을 부르셨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열두 명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아스라엘 민족에게 12라는 숫자는 대단히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열둘이란 완전 수로 완전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선택하실 때 열두 제자, 또 사도도 열두 사도, 그것은 완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시록 11장 16절에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이 엎드려 자기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하고 하였습니다. 거기 기록된 이십 사 장로란 구약교회의 12지파의 족장들 열두 사람과 신약교회의 열두 사도를 합쳐셔 이십 사 장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보좌 앞에 꿇어 엎드려 경배를 드리고 있는 이십 사 장로란 구약교회의 모든 족장들과 신약교회의 사도들과 모든 신구약 교회들을 다 합친 성도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신구약교회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저도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경배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열두 제자의 특성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첫째 그들은 매우 건강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고기잡는 어부들이었지만 그들은 정신도 건강했고 몸도 마음도 튼튼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능히 감당할 수 있는 투철한 정신력과 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기억할 것은 원칙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선정하셨지만 때로는 몸이 연약한 자들도 들어 쓰셨다는 사실입니다.
종교 개혁자 칼빈은 몸이 대단히 약한 사람이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여 종교 개혁을 단행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 인물 가운데도 보면 열두 제자들과 같이 몸이 튼튼하고 건강한 사람도 있었지만 바울 사도나 디모데와 같이 병약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안질 혹은 간질을 앓았다고 하기도 하며 디모데는 위장이 약했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병약한 사울이나 디모데를 선택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삼으셨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귀한 그릇으로 들어 사용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한 분들이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몸이 약한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택하여 귀하게 들어 쓰셨습니다. 한경직목사님과 변정호목사님 같은 분도 젊어서 폐병을 앓으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귀하게 들어 쓰셨고 나이가 많도록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건강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대로 하나님께 헌신하여 충성하시기 바라며 몸이 약한 사람도 염려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 헌신해서 하나님의 일에 이바지 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선택하실 때에 별로 배운 것이 없는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들은 학벌이 형편없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도행전 4장 13절에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겼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베드로와 요한이나 야고보나 그의 제자들은 그야말로 불학무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자로 선택하셔서 온 세상이 깜짝 놀랄만큼 일을 한 흘륭한 제자로 삼아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7절에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자들을 택하여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미련하고 배운 것이 모자라고 또 가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그런 것 때문에 염려할 필요는 조금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해서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백성이 되어질 줄로 믿습니다.
명문대학 출신들이나 세상에서 지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려고 하지 않으며 고난의 길을 걸어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편안한 길을 걸어갈까 세상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 것인가 그런 길만 찾아가며 절대로 고달프고 힘든 십자가지고 가는 고난의 길을 걸어 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교회에서 세상 학문을 따지려고 하는 것은 성경의 진리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세상 학문을 따져서 명문대학 출신이나 세상 학벌이 좋은 사람을 선택해서 주의 종으로 만들려고 할 것 같으면 그 교회는 쇠퇴되어 지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목숨을 내어 놓고 주의 일을 할 까닭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원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학벌을 따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며 정말 목숨을 내어 놓고 십자가지고 주의 길을 따라 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심과 각오가 있는 사람을 선택하여 주의 종으로 삼으시고 제자로 삼으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 하나님께서는 순진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제자로 삼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꾸밀줄도 몰랐고, 거짓말을 할 줄도 몰랐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하여 임기응변할 줄도 모르는 아주 단순하고 순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제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위선자, 임기웅변을 잘하는 자, 거짓말을 잘하는 자, 소위 세상에서 지혜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제자로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솔직하게 신앙을 고백할 줄 하는 사람, 잔꾀를 부릴 줄 모르는 사람, 얄팍한 수단을 부릴 줄 모르는 사람, 우직하게 믿고, 십자가 지고 끝까지 주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고 주의 종이 되어서 성공하게 되어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다운 주의 종이 되어질 줄로 믿습니다.
기독교는 역설적인 종교입니다.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게 되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며 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귀신을 쫓아 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야만이 바른 정신을 갖게 되고 바른 마음을 갖게 되어지며 세상을 바르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가지 목적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를 선택하신 기준이 무엇인가를 마음 속 깊이 잊지 말고 새겨야 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저는 몸도, 정신도 튼튼하고 마음도 강건한 성도들이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약한 자도 들어 쓰<缺많퓐 몸이 약하다고 하여서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건강해 질 수도 있으며 또 하나님께 쓰임받아서 바울과 디모데와 같이 큰 일꾼이 되어질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많이 배운 사람, 학벌 좋은 사람을 선택하여서 쓰신 것이 아니라 못배운 사람을 들어 쓰셨습니다.
미국 침례교회가 놀랍게 부흥성장되는 이유는 지식위주로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배운 것이 많지 못하다 할지라도 은혜를 받고 뜨거운 열정과 성령충만한 자면 선택하여 주의 종으로 삼고 있으므로 미국에서 최고의 교파가 이 침례교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식위주로 세상학벌 위주로 나가면 그때부터 교뢰가 침체되고 약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은혜중심, 말씀중심, 성령중심으로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신 목적은 주님과 교제하므로 영성훈련을 쌓아서 우리의 심령이 주님의 형상으로 화하기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도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였고 귀신을 쫓아내게 하기 위하여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온전한 사람이 되어져서 귀신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을 주앞으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붙어있는 귀신을 쫓아내어 올바른 영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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