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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회 종탑 방에 숨어 있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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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있었던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다. 미쉬간 대학생 하나가 학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갈 면목도 없어 방황하던 끝에 앤아버 마을 어느 교회당 종탑 방에 숨어서 며칠을 살았다. 고민과 방황의 연속이었다. 밤중에 부엌 냉장고에서 음식을 훔쳐 먹는 정도 이외는 폐쇄된 종탑에 자기를 가두고 나오지 않았다. 며칠 후 주일이 되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설교도, 기도 소리도 들렸다. 그러다가 교인들이 부르는 찬송을 들으며 그는 자기 자신을 찾았다 (그 찬송은 245장).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뿌리가 미쉬간 대학이나 학기말시험이 될 수 없다.”고 그는 깨달은 것이다. 교인들 모두가 그를 격려했고 그는 새 사람이 되어 교회당을 떠났다. 내가 하나님께 소속되어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된다. 현대인의 문제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있지 않고 신이 너무 많은데 있다. 신학자 라이홀드니버는 “우상이란 무신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를 뒤덮은 날마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난쟁이 나라에 표류한 걸리버를 조사하는 장면이 있다. 조사관들은 걸리버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시계에 대하여 임금에게 이렇게 보고한다. “괴물 같은 얼굴인데 엄청난 소리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사람이 가지고 온 신인 것 같습니다. 자주 이 괴물을 귀에 대고 무엇인가 의논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내 마음이 가있는 곳, 자주 의논하는 상대, 나의 일과 시간을 맡기는 대상, 나를 소속시키고 있는 근원이 하나님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신은 은행이나 투자회사나 보험이나 비즈니스나 회사의 상사가 되어 있는지 모른다. 마틴 루터는 “당신의 마음이 붙들려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의 신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성경은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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