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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흑인 운반부와 병든 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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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역에 42번 번호를 붙인 운반부가 있었다. 이 늙은 흑인은 한쪽 눈이 멀었으나 진실한 신자로 모든 괴로움을 기도로 극복하며 항상 기뻐하였다. 어느 날 병약한 노파가 역으로 걸어오는 것을 본 그는 대합실로 인도하였다. 병든 노파는 대단히 근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하면 저 노파를 위로할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 쓰신 모자가 매우 좋습니다. 입으신 옷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말에 노파는 호호 웃었다. 흑인은 다시 노파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렇게 근심스러워 보입니까?'
'늘 몸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나도 한 눈이 멀면서부터 늘 아프지만 매일 기도하여 아픈 것을 이기고 늘 기뻐합니다.'
'아플 때에 기도하면 아프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당신도 아플 때마다 울지 말고 기도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새로운 생활을 할 것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차 시간이 되어 헤어졌다.
그 후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흑인은 여전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역 안내소의 마이크를 통하여 '42번' 흑인 운반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그가 급히 안내소로 갔더니 처음 보는 젊은 부인이 면회를 청하였다. 알고 보니 그 부인은 2년 전에 만났던 병든 노파의 딸이었다. '제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날 때 당신께 전하라고 유언한 말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2년 전 당신의 말씀을 듣고 와서는 아플 때마다 기도하고 괴로울 때마다 기도하여 항상 기쁘고 즐겁게 새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말을 전하라고 하기에 일부러 와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저 당신께 감사할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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