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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1) (욜 02:18-32)

첨부 1


I. 요엘서 개요와 본문의 위치

요엘서는 그 표제어(1:1)에서 요엘을 브두엘의 아들이라고만 밝힐 뿐 역사 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연대 기록을 하지 않고 있어 예언자 요엘의 활동 장 소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본문에 의해 추론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요엘 서의 연대는 주전 8세기에서 주전 3세기까지 다양한 연대가 추정된다. 포 로기 이전 시기로 보는 사람들은 맛소라 본분의 정경적 위치(요엘은 주전 8세기 예언자 호세아와 아모스 사이에 있다)와 두로, 시돈, 블레셋, 이집 트, 에돔을 그 적으로 언급한 것을 이유로 제시한다. 또, 포로 직전(주전 597-587년)으로 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흩어졌다는 사실(3:2절) 이나 성전에 대한 언급(1:9, 13, 2:17), 또는 요엘 1:15절과 2:1-11이 예 루살렘의 파괴를 예견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포로 이후로 보는 사람 들은 요엘1:1-2:17은 이미 파괴된 예루살렘을 언급하고 있고, 늙은이들이 사회의 지도자로 언급되어 있고(왕이 아니라), 특별히 헬라 노예에 대한 언급(3:6절)은 포로 이후를 반영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연대를 결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단지 요엘서의 내용이나 신학적 사상으로 보아 이스라엘은 고난 중에 있거나 고난을 경험했고(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이런 고난의 역사가 어찌 한 두 번이랴!) 그래서 이제 하나님의 개입과 구원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두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본문을 2:18절부터 시작하여 2:32절까지 정한다.(맛소라 본문과 우 리 개역의 본문의 장절이 서로 다르다. 맛소라 본문에서는 2장이 27절에서 끝나고, 우리 개역성경 28절부터 32절은 독립적으로 3:1-5절을 이룬다.

그래서 우리 개역성경의 3장은 맛소라 본문에서는 4장이 된다. 여기서는 개역성경의 장절로 구분하겠다.) 일반적으로, 요엘서를 크게 두 단락으로 구분할 때에는 1:1-2:17[A](맛소 라 본문은 1-2장)과 2:18-3:21[B](맛소라 본문은 3-4장)으로 나누게 된다.

[A]는 끔찍한 메뚜기 재앙과 가뭄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반해 [B]는 야웨의 날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와 그 내용이 반전된다.

이렇게 나누게 된 데에는 그 내용과 신학적인 측면이 많이 고려됐고 그럼 으로써 몇몇 비평적인 학자들은 [A]의 저자와 [B]의 저자가 다르다는 견해 를 내 놓았다(B.Duhm은 [A]는 메뚜기 재앙을 어느 시인이 묘사한 것이고 [B]는 마카비 시대 어느 회당의 설교자가 덧붙인 것이라고 보았다. 그 주 요 이유는 '야웨의 날'에 대한 개념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참고, H.W.Wolff, Joel and Amos, Hermenia, p.6) 그러나 언어적인 측면에서나 (H.W.Wolff, Joel and Amos, Hermenia, p.8 참조) 문학적인 측면에서나 (Douglas Stuart, Hosea-Jona, Word Biblical Comentary 31, pp.226-22

7.) 정경적인 입장에서(B.S.차일즈, [구약정경개론], 대한기독교출판사, pp.

369-372) 요엘서의 통일성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더글러스 스 튜어트(Douglas Stuart)가 본 요엘서의 문학적 구조를 싣는다.

 1:1 표제어

1:2-20 장면 I 2-7절 메뚜기 군대의 침입에 대한 묘사 8-20절 탄식하라는 요청과 가뭄과 황폐함에 대한 묘사 2:1-17 장면 II 1-11절 적들의 침입에 대한 묘사 12-17절 회개하라는 요청 2:18-32 장면 III [2:18-3:5] 18-27절 적들의 제거와 풍성한 경작에 대한 약속 28-32절 영을 부어 주시는 새 날에 대한 약속 [3:1-5] 3:1-21 장면 IV [4:1-21] 1-16절 열방에 대한 군사적인 심판 17-21 유다와 예루살렘의 평화와 풍요함

이렇게 볼 때, 2:18-32절은 하나의 단위를 이루는데, 그 전반부(18-27절) 는 이 땅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 행위들에 대한 약속이고 후반부(28-32절)는 종말론적으로 임할 하나님의 구원 행위들에 대한 약속이다(본문의 문학적 구조 참조). 그래서 우리는 신약성서의 베드로의 설교(행 2:17-21)가 요엘서의 2:28-32절을 인용하고 있어 이 부분만을 따로 떼어놓을 때 가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2:18-27절에 함께 묶어 우리의 본문으로 삼겠다.

 II. 본문 사역

18 그러므로a 야웨께서 그의 땅 때문에 마음 아파하셨고,b 그래서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

19 따라서 야웨께서 자기 백성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자,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주고 있다.a 너희들이 그것으로 배불리도록.b 다시는 너희들을 다른 나라 가운데 조롱 거리c로 내어 주지 않겠다.

20 내가 북쪽의 (원수)a를 너희에게서 멀리 쫓아 버리겠다.

내가 그들을 메마르고 황량한b 땅으로 쫓아 버리겠다.

전방 부대는 동쪽 바다에 쫓아 버리고 후방 부대는 서쪽 바다에 쫓아 버리겠다.

그 냄새가 피어오를 것이고 그 악취가 피어오를 것이다." 진실로 야웨께서 큰 일을 행하셨다.

21 땅아, 두려워 말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왜냐하면 야웨께서 큰 일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22 들짐승들아a, 두려워 말아라.

왜냐하면 광야에 풀들이 푸르를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나무는 그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풍성할b 것이기 때문이다.

23 시온의 아들들아, 너희 하나님 야웨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왜냐하면 그분께서 너희에게 a그 의에 따라 양식을a 주셨기 때문이다.

너희에게 가을비와 봄비를 옛날 같이 내리셨기 때문이다.

24 타작마당은 곡식들로 가득 차겠고 큰 통에서는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이 넘쳐흐를 것이다.

25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낸 큰 군대, a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a가 먹어 치운 것을 내가 너희에게 두 배로b 갚아 주겠다.

26 그러면 너희들은 배불리 먹을 것이다.

또한 너희 가운데 놀랍게 행하셨던 너희 하나님 야웨의 이름을 너희가 찬양할 것이다.

a그래서 나의 백성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a.

27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다는 것을,¡ 내가 너희의 하나님 야웨라는 것을,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그래서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8[3:1] 그런 다음에 내가 모든 육체 위에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 아들들과 너희 딸들은 예언을 할 것이고 너희 늙은이들을 꿈을 꿀 것이고 너희 젊은 아들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29[2] 그때에 남종과 여종에게도 역시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30[3] 그리고 하늘과 땅에 징조를 주겠다.

피와 불과 연기 기둥a.

31[4] 해가 어두움으로 변하고 달은 피로 변할 것이다.

크고 두려운 야웨의 날이 오기 앞서a.

32[5] 그러나 야웨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모두 구원을 받을 것이다.

야웨께서 말씀하셨던 것 같이,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 그리고 야웨께서 부르신 살아남은 자들 가운데 구원이 임할 것이다.

 본문 사역 풀이

18 a.18절과 19절에 소위 '와우 계속법 미완료' Waw Consecutive Imper fect 가 나타난다. 그 외에 우리 본문에서 23절 한 번( )을 제외하고 는 '와우 계속법 완료'(Waw Consecutive Perfect)가 나타난다. 18절과 19절에서 는 앞 구절체에 종속되어 결과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 18절 맨 처음 나오는 '와우'는 앞 단락(2:1-17)과 다음 단락(2:18-32)을 가르는 구실을 하고 있다.

b. '마음 아파하셨다'고 번역된 의 원래 의미는 '질투하다' '아무개 의 질투를 일으키다'는 뜻이다(본문 주석 참조) 19절 a. '-을 주고 있다'로 번역된 는 능동 분사형이다. 그래서 우리 말로는 현재형으로 번역했다.

b. 여기서 는 목적절로 쓰였다.

c. 여기서 타르굼역은 (기아, 배고픔)을 첨가해서 '배고픔의 수치'로 번역을 했다 (H.W.Wolff, Joel and Amos, Hermenia, p. 54).

20 a. BHS의 비평 장치에서는 ('그리고 북쪽 사람을')를 ('그리고 소리내 우는 곤충을')로 읽기를 제안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로 읽고 '북쪽의 원수'라고 의역을 한다.

b. 맛소라 본문은 (황량한)로 읽는 것을 칠십인역에서는 ('내 가 쓸어버리겠다')로 읽는다. 아마도 를 라는 코호타티브 Cohor tative 형태로 읽은 듯하다.

22 a. 여기서 '들짐승들'로 번역된 는 '사나운 짐승' beasts of the field 을 일컫는다기보다는 '들에 사는 여러 동물들' wild animals 를 의미한다.

b. 여기서 '풍성하다'고 번역된 은 (열매)와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H.W.Wolff의 책 Joel and Amos, p.55). 그렇다면 이 구절은 '무화과나무 와 포도나무는 열매 맺을 것이다'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

23절 a-a. 여기서 '양식'이라고 번역된 단어의 맛소라 본문은 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교사' teacher 를 의미할 수도 있고 '비'를 의미할 수 도 있다(바로 다음에 '비'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 탈굼, 벌 게이트, 심마쿠스역은 '교사'를 지지한다. 그러나 칠십인역이나 페쉬타 역은 로 읽어 ' '(양식)이라고 번역한다. 만약 이 단어가 ' 교사'라면 다음에 따라 나오는 와 연결하여 쿰란 문서에서 많이 등 장하는 '의의 교사'라고 번역할 수 있다. 여기서는 본문의 흐름상 칠십인 역을 따라 '양식'이라고 번역한다. 참고로, 우리의 번역 '그분께서 너희 에게 그 의에 따라 양식을 주셨기 때문이다'를 개역성경은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로 번역했고, 표준 새번역 성경은 '주께서 너희를 변호하여 가을비를 내리셨다. 비를 흡족하게 내려 주셨으니'로 번역하여 다같이 '비'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25 a-a. 여기서는 개역성경을 따라 메뚜기 , 늣 , 황충 , 팟 종이 라고 번역한다. 이 네 가지 단어는 메뚜기가 애벌레로부터 성장 하기까지의 과정이라고 보아 adult locust, infant locust, young locust, nearly full-grown locust로 번역하기도 한다 (Douglas Stuart, Hosea-Jona, Word Biblical Comentary 31, p.25

5.).

b. 여기서 BHS의 비평 장치는 (직역하면 '해[年]들을' 개역성경 과 표준 새번역 성경이 여기에 준해 번역을 했다. 각각 '먹은 햇수대로 너 희에게 갚아 주리니' '그 여러 해의 손해를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 )을 (직역하면 '-을 두 배로')로 읽을 것을 제안한다. 여기서는 후자를 택한다(참고. 렘 16:18, 17:18, 사 61:7, 슥 9:12) 26 a-a. 이 구절을 27절의 같은 부분의 중복 묘사로 보기도 한다. 그렇 다면 26절보다는 27절의 것이 더 진정성이 있다.(H.W.Wolff의 책 Joel and Amos, p.56) 30 a. '연기 기둥'으로 번역된 의 의미는 불분명하다. '큰 물결'로 도 번역이 가능하다.

31 a. 시기적으로 앞선다는 의미(befor)와 함께 공간적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in the presence of).

 III. 본문의 문학적 구조

A.2:18-19a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상태와 대답 [해설자 3인칭 시점] 마음 아파하고 불쌍히 여김

B.2:19a 20b 하나님이 하실 일들(1) [하나님 1인칭 시점 하나님의 의지(양식을 주고 적을 제거함)

19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으로 배부르게 함

20b 적들을 멀리 쓸어버림

C.2:20b-24 하나님이 하실 일들(2) [해설자 3인칭시점] 기뻐하고 즐거워할 이유 21 땅에게-큰일을 행하셨기 때문에(서두) 22 들짐승에게-초목과 과일나무들이 풍성하기 때문에 23-24 시온의 아들들에게-양식을 넘치게 주셨기 때문에

D.2:25-31 하나님이 하실 일들(3) [하나님 1인칭 시점] 하나님의 의지(수치를 제거하고 영을 줌)

25 메뚜기가 먹은 것을 배로 갚아 줌

26 배불리 먹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함

27 하나님이 함께 계셔 수치를 당하지 않음

28-29 영을 부어 줌 30-31 징조를 줌

E.2:32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상태 [해설자 3인칭 시점] 구원을 주심

우리 본문은 위에서 나누어 살펴 본대로 주어의 인칭에 따라 해설자 3인칭 시점과 하나님의 1인칭 시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러면 해설자 3인 칭 시점과 하나님 1인칭 시점이 서로 교차로 나로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나오는 A.와 본문 마지막에 나오는 E.는 해설자 3인칭 시점으로 서로 댓귀를 이룬다. 즉, 서두는 그의 땅과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 상태가 표현된다. 여기서 G해설자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긍휼로 보고 있음을 보 도한다(2:12-17절에서 회개가 촉구된다는 것을 주목하라). 이것은 다음에 이어 나오는 하나님의 구원 의지에 전제가 된다. 이것과 대응하여 본문의 마지막 부분인 E.에서 해설자는 백성들(전제 조건은 '야웨의 이름을 부르 는 사람', '혹은 야웨께서 부르신 살아남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본심 즉 구원 의지를 보도한다. A 와 E에서 모두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말 이 반복된다.

 다음에 A와 E가 둘러싸고 있는 B, C, D 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에 대해 하나님 1인칭 시점으로(B,D) 혹은 해설자 3인칭 시점으로(C) 보고한다.

B와 D는 하나님 1인칭 시점으로 말함으로서 하나님의 의지가 강조되고 있 고, 그 가운데 있는 구절(C)은 해설자의 시점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이유 들을 송영의 형식으로 노래한다. 여기서 B와 D도 서로 대응이 되는데 즉, B에서는 양식을 주고 적들을 제거하려는 의지를, D에서는 수치를 제거하고 영을 주려는 의지를 말하고 있다. '양식과 적들'이 이 땅에서의 실제적이 고 구체적인 필요와 고통이라면 '수치와 영'은 종말론적인 고통과 필요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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