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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타락한 선민의 모습 (렘 0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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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악으로 성전을 오염시키고 있는 이상 성전도 그들 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까지 말씀하셨는데, 여기서는 그들이 불순종의 길로 행하는 동안 그들의 제사가 그들을 속죄시켜 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 제사가 열납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언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의식적 예배에 대해서 얼마나 경멸감을 품고 말씀 하시는지 여기서 살펴봅시다. 21절에 "너희 희생에 번제물을 아울러 그 고기를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조롱조로 하는 말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많은 희생 제물을 드려도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다만 그들의 연희를 위해서 드리는 것이니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라는 것 뿐입니다. 참 신앙을 떠난 의식적 제사를 하나님은 거절하십니다. 시 51:17에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름진 기름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진실한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1. 번제나 희생 제물로 하나님 백성되기에 불충분합니다 22-23절에 "대저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먼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계명을 주시고 순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번제나 희생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순종하지 않을 때는 그 번제와 희생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하나님 이 그것을 받지 않으십니다. 참으로 복받는 길은 의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가 명한 모든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신 30:15-20). 하나님의 계명에는 소극적인 면과 적극적인 면이 있습니다. 소극적인 면은 "하지 말라"는 것, 즉 살인하지 말라,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것 등이며, 적극적인 면은 "하라"는 말씀인데 하나님을 사랑하며 몸바쳐 희생하며 복음을 전하여 의를 이루며, 공의를 베풀며, 진실하며 원수를 사랑하며, 안식일을 지키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 등입니다. 성도가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나갈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언약의 관계를 맺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모든 거룩한 약속을 다 지켰으나 이스라엘은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형식적인 의식적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과 계약이 완성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율법은 본래 번제나 육체의 정결의식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 제물을 통하여 맺어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제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 그림자로써의 의미를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을 따라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순종하므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예배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은 예배와 함께, 그 말씀을 청종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2.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24-26절에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기의 악한 마음의 꾀와 강퍅한대로 행하여……너희가 나를 청종치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열조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 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하는 동안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치 아니하고 등지고 마음이 강퍅한대로 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때부터(출애굽) 지금까지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 권면하고 책망도 하고 위로도 해 주고 사랑으로 인도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회개하기는 커녕, 그 선지자들의 말을 청종치 않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목을 곧게 하여 더욱 악을 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해 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중치 아니하고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욕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라"고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백성들이 진실로 하나님을 목자로 믿었다면 그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라야 옳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 백성은 목자의 음성을 싫어하고 오히려 타인의 음성, 즉 온갖 이 방신들을 따라가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들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의 백성이 되는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유대 백성의 의식은 완전히 타락했습니다 (1) 목이 곧은 완고한 의식을 가졌습니다. 27절에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를 청종치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지 아니하리니" 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불순종한 유대 백성에게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참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것이라고 전하였으나, 그들에게는 이러한 하나님의 메세지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그들에게 열심히 전하여도 그들은 청종치 아니하고 대답치 않았습니다. 즉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권고와 경고에는 관심도 두려움도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같이 완고한 의식은 선민들이 완전히 타락했음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이같은 자들은 "양심에 화인맞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가능성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수용하고 회개하는 가능성처럼 축복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배교하고 타락 해 버리면 그 회개의 기회와 가능성을 상실해 버리고 맙니다. (2) 단절된 의식입니다. 28절에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국민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겼다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는 유대인들을 불순종하는 백성으로 판정하고 소망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사실을 먼저 예레미야에게 알게 해 주시고 또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대인들에게도 알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소망없이 된 것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는 말이 증명됩니다. 여기 진실은 믿음을 가리킵니다. 선한 양심을 버린 것은 믿음이 끊어진 결과입니다. 이제 선민들은 그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민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는 백성(28절)은 더 이상 선민이라고 불리울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과 그 뜻을 스스로 끊어 버리는 것은 "진리와 생명 "을 그 삶 속에서 스스로 끊어 버리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오늘의 교회도 경건의 위치를 잘 지켜야 하며, 만일 교회가 타락하여 하나님의 영적 생명과 단절되어 버리면 국가 사회의 공의와 상실도 끊어져 없어져 버린다는 원리를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망국 유대 왕조의 타락의 원인은 결국 종교지도자들의 부패에서 기인되었듯 우리 국가와 사회의 모 든 퇴폐적 현상도 우리 기독교회의 책임임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4. 타락된 유대 백성들의 죄악상 (1) 성전을 모독했습니다. 30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대 자손이 나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 라고 했습니다. 유대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는데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 가증한 우상을 만들어 세우고 숭배하는 악을 행한 것입니다. 고전 3:16-17에 "너 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 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인데 우리 마음에 우상을 들인 것은 하나님의 집에 우상을 들인 것과 같습니 다.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하고 더 지배를 받는 것은 다 우상입니다. 이제 선민들은 성전 안에까지 우상의 제단을 만들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죄악까지 예사로 행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이방 우상에 대한 조그마한 호기심과 애굽에 대한 미련에서부터 출발한 관심이 이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세계를 더럽혔습니다. 31-34절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 자녀를 불에 살랐나니……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리니 매장할 자리가 없도록 도벳에 장사함을 인함이라……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땅이 황폐하리라"고 했습니다. 선민들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이방 몰록 우상을 위해 신전을 짓고 그 곳에서 자신의 자녀들을 번제로 제사하는 극악무도한 죄악까지 자행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죄악에서 교회의 타락한 의식이 사회 영역의 가치 와 도덕 세계에까지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타락한 유대 민족은 그들의 가정 윤리도 파렴치해졌고 사회의 가치관도 우 상의 정신에 물들어 잔인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젖어 버렸습니다. 힌놈 골짜기에 세운 우상은 바알 몰록이며 어린아이를 불에 달구어 그 우상의 손에 갖다 바치면 그 아이가 타 죽을 때 우상이 그 제사를 기뻐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지옥을 상징하는 곳으로써 시 체를 던지는 골짜기입니다. 헬라 원어로 "게헨나"라고 부르며 이것은 모 든 악한 자를 기다리는 영원한 죽음 또는 고통을 상징하기 위해 사용된 말 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떠나 이같은 악한 일을 행하였으므로 장차 하나님이 원수의 군대를 보내 우상을 섬기던 유대인들을 다 그 곳으로 끌어다가 죽여 그 곳을 살륙의 골짜기가 되게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또 시체들은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되고 유대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는 기뻐하는 소리와 즐기는 소리가 다 끊어지고 그 땅이 황폐해질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한 결과는 모두 선인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택함받은 신자가 하나님을 멀리할 때 이와같이 무서운 심판이 임하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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