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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하의 은혜를 갚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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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에 어진 신하가 있어서 왕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었다. 하루는 그가 길에서 거지를 만나 돈을 주었는데 그 거지는 '다만 모시기를 바란다.'라고 청하여 신하와 함께 기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대신을 시기하는 자가 그를 반역자로 모함하여 왕에게 참소하였다. '왕께서 한번 시험하여 보소서. 왕께서 출가할 뜻을 밝히실 때 그가 역모의 뜻을 가졌으면 기뻐할 것이요, 없으면 그렇지 않을 것이옵니다.' 왕이 이튿날 시험하여 보니 그 신하는 과연 기뻐하였는데 왕이 의심하여 노하였다. 대신은 비로소 참소를 입은 줄 알고 수심이 가득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뜻밖에 그 집에 살게 된 거지가 한 가지 지혜를 알려 주었다. '대감께서는 근심하실 것이 없습니다. 내일 조복을 벗으시고 도복을 입고 조종에 나가 왕과 같이 가실 뜻을 보이시면 왕의 의심이 풀리실 것입니다.' 이 대신에 거지의 말대로 이튿날 도복을 입고 입궐했는데 이 신하를 본 왕은 자신과 어느 곳이든지 함께 하려는 대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의심을 풀고 대신 그 충신을 참소한 자를 엄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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