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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원숭이 비비의 친절함을 잊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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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있는 피츠제럴드 가의 '문장'에는 아기를 나르고 있는 비비라는 원숭이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 그림 아래에는 '그의 친절함을 잊지 못하며'라는 라틴어로 된 제명이 써져 있었다. 어떻게 해서 문장에 그와 같은 그림과 제명이 새겨지게 되었는가? 여기에는 대단히 재미있는 사연이 전해 내려온다. 오래 전에 한 가족이 전쟁 때문에 피난을 가게 되자 모든 집안일을 한두 명의 늙은 하인들과 하녀들에게 맡겼다. 그런데 갑자기 적이 그 집안에 쳐들어오자 모든 사람들은 다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너무 급히 도망치는 바람에 하인들은 그 집의 상속자인 아기를 깜박 잊어버리고 도망쳤다. 그 때 아기가 아직 집 안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애완용 원숭이 비비가 요람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아기를 입에 물어 사람들이 그를 볼 수 있도록 지붕꼭대기에 올라갔다. 아기를 문 비비가 지붕위에 있는 것을 본 하인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버렸다. 그러나 비비는 아기를 땅에까지 안전하게 옮겨 왔다. 그 아기의 아버지가 돌아왔을 때 그는 자신의 상속자를 구해준 것이 말 못하는 동물임을 알았다. 그는 비비라는 원숭이에게 무한한 은혜를 입었음을 깨달았고 자신의 가문의 문장 중앙에 그 원숭이를 새기라고 명하였다. 또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문구를 그 아래 새겨 넣으라고 하였다. '그의 친절함을 잊지 못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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