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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루에 서서 살피라 (합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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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봉독한 하박국서를 보면 우리의 신앙생활을 성루에 서서 망대를 지키는 파수병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불란서의 사상가 파스칼도 이 본서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곳곳에 성곽이 둘러있고 거기에 성루가 높이 세워지고 그 위에는 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영적으로 성루는 교회를 가리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루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계시를 기다리며 사회를 바라보고 나 자산을 살피며 하나님께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고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파수병의 사명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말씀으로 세워진 성루인 교회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성루에 올라서서 살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 성루에 서있는 사람은 깨어서 살피는 사람입니다파수병은 잠시도 졸거나 잠이 들 수가 없습니다. 자고 졸다가는 큰일이 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영적으로 깨어있는 생활입니다. 깨어서 나 자신을 살피고 우리 사회와 민족을 보고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애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세 가지 싸움이 있습니다. (1) 자연과의 싸움―자연과의 싸움에서 승리, 과학이 발달 (2) 인간과의 싸움―사회 경쟁 속에서 승리, 경재 사회제도 발달 (3) 자아와의 싸움―죄와 더불어 탐욕과 더불어 싸워 이겨야 합니다. 악, 게으름, 무지에서 승리하여, 정신문화 발달사도 바울은 롬 7장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도 “깨어있어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내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으니 너희는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저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깨어있어야 합니다. 잠을 실컷 자거나 졸고 있는 사람에 비해서, 깨어서 노력하는 사람은 남보다 앞서가고 남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세기의 평화 의사 슈바이처 박사는 “현대인은 하루에 몇 분 동안이라도 밤하늘을 쳐다보며 우주를 생각한다면 현대 문명은 이처럼 병들지 않았을 것이다”고 했습니다.항상 깨어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깬 사림이요 성루에서 지키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성루에 서서 잃어버린 인간 영토를 찾아야 합니다. 잃어버린 양심을 찾아야겠습니다. 잃어버렸던 영혼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여잉 잠들어 있을 때 원수는 침범하여 우리의 영혼을 살상하고 우리를 넘어드리고 해치게 됩니다. 우리의 영혼이 잠들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성루에 서서 깨어있는 파수병처럼 우리의 심령이 항상 깨어 있을 때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예언자적인 정신을 가지고 문제를 보면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2. 성루에 서 있는 사람은 살피며 기다리는 사람입니다합 2:1에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며” 3절에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정녕 응하리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소망하는 가운데 기다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잠 8:34에 “여호와의 문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는 “그를 기다리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인내의 신앙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고 응답하십니까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들려주십니까 나의 이 괴로운 환경에 대해서 피곤해진 내 가정에 대해서 내 몸의 질병과 자녀들의 불순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여러분에게 응답하고 계십니다.출 14:4에 홍해 앞에 서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서서 기다리라 여호와의 구원을 보리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믿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조급한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시 40:1에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잠 20:22에 “너는 악을 갚겠다 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리라”고 했습니다.여러분의 생활에 억울함이 있고 기도가 응답되지 아니했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기다립시다. 의인이 억울함을 당할지라도 그것이 과정이요 결과는 아닙니다. 겨울이 오면 봄이 가깝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뜻이 있고 선으로 끝까지 버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만리장성도 우연히 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서 돌을 하나 갖다 놓았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엄청난 만리장성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지만, 돌을 하나 하나 쌓는데서부터 만리장성은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적은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때 하나님은 귀한 것으로 축복하시고 넘치는 사랑으로 갚아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성루에 올라서서 하나님의 뜻과 기적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서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3. 성루에 서서 살피는 사람은 기쁜 소식을 증거하는 사람입니다2절에 “여호와께서 내가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망대에 세우신 것은 희망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증인으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을 주신 것도, 교회를 주신 것도, 그리스도를 세상에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박국 선지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는 소식을 바울에게 전파하였습니다. 바울이 전파한 그 복음이 어거스틴에게 전파되었고 그 다음에 루터에게 전파되었고 다시 칼빈에게 전파되고 그 소식을 오늘날 우리에게 전파되어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국가는 나를 속여도 역사는 나를 속이지 않습니다. 보모가 자식을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막연하게 추상적인 복음이 아니라 분명한 증거를 해야 합니다. (1) 역사정 증거민족 역사를 통해서 최대의 빈곤과 고난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최대의 부요와 축복의 역사를 창조하시므로 예수를 증거하였습니다. “복음이 역사화”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활력을 통해서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덴마크보다 기독교 문화의 꽃을 피워야겠습니다. (2) 집단적 증거세계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사랑을 실천해야 할” 시대가 왔습니다. 복음을 주고 사랑을 주고 물질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 사회의 문제 속에 관심을 가지고 희생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3) 개인적 증거어느 민족 어떤 계층의 사람이나 바울의 감격과 같은 감격과 인격의 변화로써 그리스도의 구원의 빛을 나타내고 우리의 생애와 삶을 통해서 구원의 하나님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빛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구현해야 합니다.우리는 민족의 성루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성루에 서 있는 하나님의 파수병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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